빅커머스 글로벌 조사
77% 구매포기 이유 꼽아

이커머스를 이용할 때 배송 서비스가 구매 결정을 하는 데 있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SaaS 플랫폼 기업 빅커머스(BigCommerce)가 최근 내놓은 리서치 조사 ‘Shipping, Delivered: Best Practices & Expectations for 2019’에 따르면 배송 서비스 체험이 제품 자체나 제품의 마케팅만큼이나 소비자들에게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의 기반이 된 글로벌 설문 조사에 의하면 77%의 소비자가 배송 옵션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제품을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58%의 응답자는 부정적인 배송 경험으로 인해 특정 리테일러에서 쇼핑하는 것을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지난 4월 25일에서 28일까지 호주, 영국, 미국의 2933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그리고 4월 20일에서 5월 10일까지 776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아마존 프라임의 무료 2일 배송이나 월마트, 타겟 같은 다른 주요 리테일러들의 비슷한 전략은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바꾸어 놓았다고 리서치는 전했다. 84% 소비자가 무료 배송 때문에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으며,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무료 배송 혜택을 주지 않는 리테일러에서 쇼핑하는 것을 꺼린다고 답했다.

조사에 응한 기업 중 68%는 아마존의 운송 서비스가 인디펜던트 리테일러들에 부담감을 주는 것으로 느껴진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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