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30일 COEX A홀ㆍB1홀 등서 개최
400개사 700부스 1만5천㎡ 규모…1만2천명 참관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이 주최하는 국내 대표적인 섬유패션 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PIS)’ 전시회가 오는 28일 개막해 3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테마 는 ‘친환경적 선순환 구조(Good Circle #Circle)’로 정했다.

이번 전시회 개막식은 28일 오전 10시 30분 COEX Bss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코엑스 A홀과 B1홀, Bss홀 등에서 약 400개사 700부스, 1만4733㎡ 규모로 열리며, 다양한 원사, 직물, 니트, 부자재, 패션의류, 기계류 등이 전시되고 1만2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 경기도, 대구시, KOTRA 등이 후원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수와 전시면적이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외 메이저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효성티앤씨, 영원무역, 티케이케미칼 등이, 해외에서는 렌징(오스트리아), 에베레스트(대만), 헝리/셩홍(중국), 시마세이키(일본)와 인도, 파키스탄, 스위스, 홍콩, 인도네시아, 몽골 등 해외 10개국 업체들이 참가한다.

바이어 소싱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참가업체를 아이템별로 분류하고 전시장에 배정해 참관객의 효율적인 동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A홀은 원사와•직물(포럼, 프리미엄존, ECO) 등을, B1홀은 패션의류, 부자재, 기계류(3D 의상제작 포함)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패션산업협회는 ‘K패션 오디션관’을 구성해 ‘쇼 인쇼(Show in Show)’로 참가한다.

친환경 전시회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을 위한 트렌드 포럼관 내 별도 친환경 섹션을 구성하고, 부스 상호간판 및 가이드맵을 표시키로 했다.

그리고 프레미에르비죵, 밀라노 우니카 등 해외 유명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의 주요 기업들의 최신 소재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위해 프리미엄존을 운영한다.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미주⋅유럽⋅일본 바이어 초청해 참가업체와의 비즈니스 매칭을 확대한다.

지속가능성과 선순환(Sustainability & Good Circle) 추세를 반영해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리사이클 클래스(Sustainable Recycle Class)를 운영해 리사이클 생산과정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Within24, 봉제 공정용 로봇 및 협동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장비 등 섬유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로봇 시현 등 첨단 섬유산업 특별 전시도 진행한다.

이 밖의 부대행사로는 20주년 개막행사를 비롯해 섬유패션 최신 이슈 관련 전문 세미나, 잡페어(Job Fair), 1:1 매칭 상담회 등이 마련된다.

친환경ㆍ선순환 구조
이번 전시회는 전시 주제에 맞춰 친환경 섬유가 대거 전시되어 참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019/20년 세계 패션시장이 요구하는 트렌드가 오가닉, 리사이클 섬유 등 친환경 지속가능 섬유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패션소재 업체들이 이와 관련된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천나염, 지 레가씨, 케이준컴퍼니 등 대표적인 친환경 섬유 기업들이 참가해 새로운 소재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천나염은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다품종소량 생산을 위해 디지털 날염기(DTP) 5대를 가동 중이다. 최고급 원단의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 R&D 부문에 매출액의 3%를 투자하고 있다. ISO 9001 인증을 통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해 해마다 Oeko-tex, GOTS 인증을 받고 있다.

지 레가씨는 다양한 여성 브라우스, 정장, 드레스 등에 사용되는 100% 폴리에스터 원단을 선보인다. 이는 최근 네덜란드 컨트롤유니온으로부터 GRS(Global Recycle Standard) 국제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탑택스타일인터내셔널은 식물성 지방산과 폴리에스터 원료를 중합결합해 친환경 기능성 신소재인 쥬라실 필라멘트사와 오메가셀 방적사를 개발했다. 특히 쥬라실은 터치가 매우 부드럽고 뛰어난 탄성, 염색성과 항균, 흡한속건, 자외선(UV) 차단 등 기능성을 갖춘 친환경 섬유이다. 이들 원단을 전시한다.

세진텍스는 30년 전통의 천연염색 전문 업체다. 이번 전시회에는 양파껍질, 커피 찌꺼기, 감물 등을 활용해 화학염료를 대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산공정을 바탕으로 한 천연염색 원단을 선보인다. 침구류, 속옷 등도 생산한다.

방림은 국내 대표적인 면방 기업으로 친환경 지속가능한 염색 방법인 E.DYE 기술을 선보인다. 폴리에스터 직물을 물을 사용하지 않는 원액 착색법(Solution Dye)을 이용해 염색하는 방법이다.

실론은 폐 PET병이나 필름 생산 중 발생한 PET 폐기물 등을 파쇄 후 해중합해 재활용한 제품을 이용해 제조한 심 테이프(SEAM TAPE) 등을 선보인다. 이는 의류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원단뿐 아니라 부자재인 지퍼, 단추, 심 테이프 등도 동일한 소재일 때 귑게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효성티앤씨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젠(Regen)’과 리사이클 나일론 원사인 ‘마이판 리젠(Mipan Regen)’을 선보인다. 또 Dope-Dyed 스판덱스로 별도 염색이 필요없어 물 사용을 절감할 수 있는 ‘크레오라 블랙’, 저온세팅이 가능해 공정 시 에너지가 절감되는 ‘크레오라 에코소프트’를 선보인다.

영텍스타일은 오가닉 코튼, BCI 코튼,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나일론, 코튼 등 다양한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교직물을 선보인다. 텐셀/모달 등 친환경 재생섬유를 응용한 제품도 소개한다. 또 염료 사용 및 폐수를 줄이는 친환경 공법을 응용한 친환경 제품도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트렌드인 친환경 지속가능성을 실행하기 위한 가먼트 리사이클 원사(DTY/FDY/POY)를 선보인다. 이는 폴리에스터 폐의류를 DMT 방식으로 재가공해 생산되어 페트 베이스 재생사의 단점인 염색가공 중 물성의 불균형 문제를 보완한다.

덕우실업은 버려진 페트병을 재생해 만든 리사이클 원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대한방직은 래서피 및 원단 선정부터 전처리, 포염, 나염, 후가공까지 친환경 기준에 맞는 엄격한 관리를 거친 제품을 소개한다. 이 회사는 유해물질 테스트에 합격한 100% 오가닉, 오코텍스 모달과 텐셀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케이준컴퍼니는 편직 및 제직, 염색 및 가공 등 제조공정에서 국제 유기섬유 인증을 획득한 오가닉 코튼 제품과 아웃도어스포츠웨어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섬유 제품을 선보인다.

원창머티리얼은 이번에 선보이는 ‘리 그린 플러스(RE-GREEN +)’는 주로 폐PET와 폐어망 등을 재활용한 원료를 사용한다. 터치와 물성 등의 품질 안정화를 통해 안정적인 리사이클 기반을 구축했다. 각종 친환경 인증 획득을 통해 환경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신한산업은 리사이클 원사/필름, 비불소 발수제, 바이오 베이스 나일론 필름, 플라즈마 공정 적용 기술을 확보해 이를 통해 생산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지속가능성 섬유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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