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다희, 현아 총출동 스타마케팅 투자

브랜드 대규모 리뉴얼 첫 공개  반응은...

유통가 바이어들 ‘좋다’ vs ‘글쎄' 엇갈려
 

 

핸드백 잡화와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J.ESTINA)’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새롭게 선보인 ‘조엘 컬렉션(JOELLE COLLECTION)’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올해 1월 (주)제이에스티나 부사장으로 거액의 몸값을 자랑하며 스카웃 영입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씨가 야심차게 선보인 ‘뉴 제이에스티나 2019’는 대대적인 리뉴얼 이후 첫 공개라 관련 업계의 관심이 대거 몰렸다.  특히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내세운 이번 프레젠테이션 행사에는 브랜드 뮤즈인 김연아를 비롯 현아, 이다희, 모델 현우석, 김다솜, 한으뜸, 신인배우 신수현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제이에스티나는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뉴 밀레니엄 트렌드를 반영한 클래식한 티아라에서 심플하고 세련된 티아라 형태로 심볼을 변경했다.
또한 1826세대를 타깃으로 새로운 이미지로 부각될 수 있는 핑크를 브랜드 메인 컬러로 선정하고 제이에스티나 주력 아이템들에도 핫 핑크 등 다양한 컬러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선보였다.
정구호 디렉터는 제이에스티나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젊고 현대적인 감성의 ‘조엘 컬렉션’을 선보였다.
기존 브랜드 이미지인 불가리아 왕비 조안나에서 발랄한 21세기 공주 조엘로 변신시키고 브랜드 로고 티아라도 보라색에서 핑크색으로 바꿨다.
주얼리 라인은 도시의 야경빛을 담은 ‘조엘 티아라’, 트렌디한 감성의 ‘네온 티아라’, 스타일링에 재미를 더한 ‘키치 조엘 시리즈’ 등 3가지다.
특히 제이에스티나 주얼리 심볼이자 시그니처인 ‘J’ 이니셜 목걸이와 티아라는 물론 핸드백 버클과 패턴 등에도 J이니셜을 활용했다.

한편, 이날 유통가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신제품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연 정구호 부사장은 유통가의 합격점과 불합격점을 동시에 받았다.
행사에 참석했던 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제이에스티나 핸드백이 현재 극심하게 침체된 국내 잡화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보여주기 위해 대대적인 리뉴얼과 투자로 자신감을 회복한 것 같다”고 언급한 반면 A백화점 상품본부 관계자는 “현재 고급 럭셔리 시장과 경쟁하려면 더 차별화하고 고급화를 추구해야하는데 현재로선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따끔하게 지적하기도 했다.
정구호 부사장은 리뉴얼에 앞서 “기존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되 더 영한 감성을 더해 브랜드의 컬러와 소재를 더욱 고급화하기 위해 주력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김연아와 이다희, 현아(사진)이 참석한 제이에스티나 리뉴얼 런칭 행사는 22일 당일 온라인 연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조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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