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토종 패션과 로봇의 만남 <스파오x로보트 태권브이>

범국민적 사랑 받아온 캐릭터 특징과 태극기 디테일 살린 제품 출시

2019 지산락페스티벌 스파오 X 로보트 태권브이 콜라보 부스 공개

스파오와 로보트태권브이의 콜라보레이션 이미지.

 국내 토종 브랜드 ‘스파오’와 토종 캐릭터 ‘로보트 태권브이’가 만나 자존심 강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해 화제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반팔 티셔츠 및 에코백 등 일상에 활용 가능한 디자인으로 제작, 오랜시간 범국민적으로 사랑받은 ‘로보트 태권브이’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하여 뉴트로(New-tro)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이랜드월드 측은 "스파오와 ‘로보트 태권브이’는 일본 및 글로벌 브랜드들이 장악하던 국내 시장에서 토종 컨텐츠로써 자존심을 지켜온 국가대표 브랜드"라며 "매 시즌 각 분야 ‘최고’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온 스파오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맞이하는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준비했다"고 알려 주목을 끈다.

2009년 런칭한 대한민국 토종 SPA 브랜드 스파오가 일본 및 유럽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SPA 시장에서 국내 토종 브랜드로는 최초로 연 매출 32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3040세대에게는 추억에 대한 향수를 불러오고, 1020세대에게는 한국판 로봇캐릭터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1976년 최초 개봉한 ‘로보트 태권브이’는 대한민국 대표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태권도를 구사해 악당을 물리치는 한국판 히어로물이자, 일본 애니메이션이 장악하던 국내 시장에 우리나라 고유 무술 태권도를 소재로 하였을 뿐만 아니라 효과음 자체도 우리 전통악기를 사용하는 등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개봉 당시 서울에서만 13만명의 관객을 유치하는 흥행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여러 속편 제작까지 이루어져 국산 애니메이션 산업의 부흥기를 촉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파오 관계자는 “광복 100주년을 맞아 고객조사를 통해 준비한 컬래버레이션”이라며, “이번 로보트 태권브이와의 컬래버레이션은 토종과 토종의 만남이라는 상징성이 깊으며 젊은 세대에게 국산 컨텐츠를 더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파오 X 로보트 태권브이>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오는 26일 스파오 온라인몰을 통해 선발매 및 예약판매를 진행, 당일 2019 지산락페스티벌 현장 부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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