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수協, 11월 20~23일 호치민 VTG 展 참가
한국관 50개사 내외 모집 중…참가비 지원

“이제는 중국을 넘어 베트남 의류패션 시장을 뚫기 위해 국내 섬유소재 기업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국내 섬유소재 기업들이 K-텍스타일의 우수성을 선보이기 위해 베트남 시장에 간다. 새로운 패션 소재 시장으로 다가온 베트남에는 다양한 국가의 의류봉제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어 시장성이 풍부하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는 산업통상자원부(KOTRA)의 지원으로 오는 11월 20~23일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호치민 섬유의류산업(VTG 2019) 전시회’에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키로 하고 50개사 내외로 참가사를 선착순 모집 중이다.

19회를 맞은 VTG 전시회는 베트남에서는 최대 규모로 열리는 국제적인 섬유의류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 메인홀인 A2홀에 배정 예정인 한국관에는 국내 섬유 원사, 친환경 기능성 직물, 액세서리 및 부자재 등 40개사와 봉제 기계 10개사 등이 참가해 전시 상담할 예정이다.

섬수협은 참가기업의 부스(9㎡ 기준) 임차료 및 장치비의 40~50% 내외와 전시품 운송비(부스당 1CBM 한도)를 지원하며, 한국관 프로모션 부스를 운영해 바이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사전설명회를 개최하고 바이어 매칭과 패션쇼·피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 공동 통역을 제공하며 홍보 디렉토리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행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섬수협 관계자는 “중국의 대체 생산기지로만 여겨졌던 베트남이 이제는 거대 내수시장을 보유한 유망 소비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9000만명의 인구, 젊은 인구 구조(평균 연령 30세), 경제 성장에 따른 가처분 소득 증가에 따라 소비시장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낮은 기술수준과 인프라 미비가 걸림돌로 작용해 개선 요구가 점차 증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에 섬수협이 산업통상자원부(KOTRA)의 지원으로 참가해 국내 기업을 위한 좋은 상담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많은 업체들의 참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02-6284-5002)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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