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당월 10억 7천만불 15.3% 급감
상반기 누계 66억 2천만불 7.7% 감소

6월에 접어 들며 지난달에 비해서도 하락폭이 커지면서 올해 섬유류 수출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장기적이며 구조적인 하락세가 우려되고 있다.

올해 6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대비 15.3% 감소한 10억7000만 달러, 수입은 5.3% 감소한 11억7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따라서 올 상반기 섬유류 수출 누계는 7.7% 감소한 66억2000만 달러, 수입은 0.7% 증가한 7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6월 들어 모든 품목의 수출이 일제히 하락했다. 섬유원료(화이버)는 18.5% 감소한 9865만 달러, 섬유사는 7.8% 감소한 1억2787만 달러, 직물은 15.8% 감소한 5억7438만 달러, 섬유제품은 16.5% 감소한 2억6484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폴리에스터, 나일론직물 등 인조장섬유직물은 11.3% 감소한 1억4990만 달러, 니트직물은 22.2% 감소한 2억1852만 달러, 의류는 20.3% 감소한 1억6943만 달러였다.

특히 6월 들어 5대 수출 시장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베트남은 19.9% 감소한 2억5988만 달러, 중국은 27.3% 감소한 1억3148만 달러, 미국은 4.5% 감소한 1억1942만 달러, 인도네시아는 27.2% 감소한 7064만 달러, 일본은 9.8% 감소한 6087만 달러를 기록했다. 직수출 시장인 미국과 일본에 비해 원자재 수출(Off-Shore) 시장인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시장의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난 것이 눈에 띈다. 국내 섬유수출 기업뿐 아니라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의류패션 기업들의 어려움도 예상된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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