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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화섬사 덤핑공세 ‘재연’미·중 무역전쟁 역풍 국내화섬업계 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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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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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섬유 수출 타격받자 한국 시장에 덤핑 공세
국산 화섬사보다 파운드당 100원~150원 격차 급속잠식
국내 화섬메이커, 감산 불구 재고 더욱 증가 고통 가중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예기치 않은 역작용이 국내 섬유산업을 강타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산 섬유류의 대미수출이 타격을 입자 중국산 화섬사의 저가 덤핑공세로 국내 화섬 시장을 강타하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 화섬 산업이 더욱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감산에 감산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폴리에스테르사 생산이 재고가 줄기는커녕 더욱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화섬메이커의 눈덩이 적자탈출이 갈수록 지연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SDY와 POY, DTY를 포함해 폴리에스테르사 가격이 기본관세 8%를 부과해도 국산 화섬사보다 파운드당 100~150원이 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에서 국산 화섬사가 크게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산 사·직물류가 미국 수출에 타격을 입자 중국 메이커들이 돌파구로 한국 시장 등에 저가 투매 전략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파운드당 100원~150원이면 kg당 200원~300원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국내 니트 직물과 화섬 직물 업체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수입사를 선호한 반면 상대적으로 국산 화섬사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각 메이커별로 10% 내외의 감산을 단행해온 국내 화섬업계는 재고가 줄기는커녕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화섬메이커의 폴리에스테르사 월 생산능력은 6만 3000톤 규모이지만 이중 지난 3월부터 전면 가동중단 상태인 코오롱FM의 월 6300톤을 제외하면 5만 7200톤 규모에 불과한 가운데 지난 5월 기준 국내 폴리에스테르사 총 생산량은 생산능력 대비 70%에 불과한 3만 9000톤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마저 화섬재고가 감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실제 3월 말 국내 화섬재고가 5만 7500톤이던 것이 4월 말 5만 7800톤으로 늘었고, 5월 말 기준 5만 9000톤에 달해 재고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7, 8월 마의 비수기에 진입하면 화섬사 수요는 급감할 수밖에 없으며 여기에 중국산 화섬사의 덤핑공세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져 국내 화섬 산업의 고통은 쉽게 해소될 기미가 안 보이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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