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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Y 니트 업계 ‘초상집’수출오더 씨 마르고 중국산 덤핑사 사용 원단가격 폭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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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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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지 생산업체 오더가뭄·가격붕괴 7·8월 줄줄이 문 닫을 듯
4월부터 오더고갈, 10년 내 최악 텍스밀까지 공장 휴업
중국산 덤핑 수입사 사용 원단 투매 심각, 원산지 규제 시급

우리나라 니트직물 주종 품목인 ITY 싱글니트 오더가 씨가 말랐다. 이에 따라 7월 들어 대구지역 중소 ITY 싱글니트 생산업체 대다수가 일제히 문을 닫고 마의 7·8월 비수기를 숨죽이며 보낼 것으로 보여진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산 폴리에스테르사의 덤핑 투매로 인해 국산 화섬사를 사용하는 ITY 니트직물 업체들은 수입사를 사용하는 업체의 가격 투매로 그나마 쪼그라든 시장마저 뺏겨 더욱 고통을 받는 악순환에 시달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Y 싱글니트 업체들은 지난 4월부터 수출 오더가 거의 씨가 마른 채 소량 이삭 오더에 매달려온 상황에서 7월과 8월 비수기 오더는 사실상 전멸 상태를 보여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산 폴리에스테르사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대미 섬유 수출이 막히고 자국 내수경기마저 침체되자 한국 시장에 무차별 화섬사 덤핑투매를 서슴지 않고 있어 국산 폴리에스테르사에 비해 가격이 kg당 200원 이상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를 기화로 상당수 ITY 니트직물 업체들이 중국산 화섬사를 수입해 생산한 후 판매 가격을 싸게 구입한 원사 값을 내세워 원단 값을 터무니없이 싸게 투매하고 있어 국산 화섬사를 정상적으로 구매해 생산하는 선의의 업체들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ITY 니트직물 생산수출 업체인 텍스밀이 오더 고갈과 시장가격 추락으로 인해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이자 6월부터 7·8월까지 공장을 세우고 휴업 상태에 돌입한데 이어 대다수 중소 ITY 니트직물 업체들이 이달부터 당분간 일제히 문을 닫고 휴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ITY 싱글니트 업계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수출 오더 격감이 이처럼 장기화되고 있는 것은 최근 10년 만에 보기 드문 현상이며 설상가상 미·중 무역전쟁으로 불거진 중국산 화섬사의 상식을 초월한 가격 덤핑으로 원단시장 질서가 붕괴되는 악순환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국산 화섬사를 정상가에 구매해 생산하고 있는 ITY 니트직물 업체에 따라서는 “아무리 오더 가뭄이 와도 원단시장 질서만은 유지돼야한다”고 전제, “중국산 덤핑 원사를 수입해 시장가격을 붕괴시킨 업체들을 근절하기 위해 느슨하게 운영되고 있는 원산지 규정을 철저히 시행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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