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열리는 섬유기계 올림픽…

바르셀로나 그란비아 20~26일 열려
45개국 1717개사 참가…10만명 방문
4차산업혁명 시대…혁신 기종 선보여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섬유기계 분야의 올림픽인 ‘제 18회 ITMA 바르셀로나 섬유기계展’에 세계 섬유패션인의 눈과 귀가 몰렸다. 10만여 명의 참관객이 몰린 이번 전시회에는 입장객이 500M 이상 늘어서며 장관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섬유패션 업체ㆍ단체ㆍ대학ㆍ연구소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그란비아(Gran Via) 전시장 9개홀에서 지난달 20~26일 1주일간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45개국 1717개 업체가 11만4500㎡ 규모의 19개 전시 존을 꾸몄다. 그리고 250개사(8200㎡ 규모)가 대기자 명단에 들어 참가하지 못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피니싱 325개사, 방적 281개사, 제직 182개사, 염색ㆍ프린트 157개사, 편직 136개사, 의류봉제를 비롯해 방사ㆍ섬유 준비ㆍ자수ㆍ시험기기 등 636개사가 전시업체로 참여 했으며, 이탈리아 364개사, 중국 276개사, 독일 222개사, 인도 169개사, 터키 164개사가 참가했다. 한국은 KOTRA가 지원하고 한국섬유기계협회가 주관해 22개사가 공동관을 구성 참가했다.

특히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트(DTP) 등 프린트기가 지난 전시회보다 38% 증가했으며, 의류봉제 기기가 27%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유럽섬유기계제조업자위원회(CEMATEX) 프리츠 P. 메이어 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무역 마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통적인 섬유산업은 강한 적응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입증했다”며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며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런칭하고 있는 업계의 정신을 대변한다. ITMA 역사 상 가장 많은 업체들이 참가하고 최대의 방문객을 기록해 기쁘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참가사는 대림스타릿(염색자동화기), 니텍스제침(편직기 부품), 부광테크(부직포기), 디젠(디지털프린트기), 삼화기계(부직포기), 이화에스알씨(연사기ㆍ합사기), 경인양행(염안료), 동아기계(염색기), 디지아이(디지털프린트기), 이화글로텍(섬유가공기), 풍광기계(섬유가공기), 형제정밀기계(경편기빔), 동원롤(카렌더기), 티엔에스(경편기 자동장치), 일성기계공업(섬유가공기), 유케이아이엘(정경기), 삼성제침(편직기 부품), 일진에이테크(방사기), 한국세폭(세폭직기), 컬러케미(염안료), 매일기계(권사기), 일신기계(와인더) 등 22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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