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성공, 주가 공모가 60% 상회
-中·대만 등서 라이센스 러브콜 쇄도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의 골프웨어 업체 까스텔바쟉이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데 힘입어 글로벌 전략에 본격 닻을 올렸다.
지난 10일 코스닥에 정식 입성한 까스텔바쟉은 첫날 공모가 1만 2000원보다 60% 이상 오른 1만 9250원에 거래를 마친 데 이어 연일 이 가격을 오르내리며 안정적인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까스텔바쟉은 이같은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국내 영업 강화는 물론 이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먼저 동남아 국가와의 라이센스 제휴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유력기업과 까스텔바쟉 캐주얼과 골프 부문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아동복 부문도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만에도 이미 까스텔바쟉 골프 브랜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각 부문별로 라이센스 사용 계약을 본격 진행하는 등 까스텔바쟉의 글로벌 전략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까스텔바쟉은 패션그룹형지가 2014년 국내 상표권을 인수한 후 2015년 골프웨어를 선보였고 2016년에는 아예 프랑스 본사를 인수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 까스텔바쟉 비즈니스를 폭넓게 진행하고 있다.
이는 마치 휠라코리아가 당초 휠라 브랜드를 국내에서 전개해오다 이태리 휠라 본사를 인수해 글로벌 라이센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한 것과 같은 맥락이란 점에서 까스텔바쟉이 제2의 휠라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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