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직물류ㆍ의류ㆍ사류 등 모두 감소세
베트남ㆍ美 수출 늘고 中ㆍ伊ㆍ印度 감소

 

5월에 들어서도 섬유 수출이 약세를 보이며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미중 무역 마찰이 지속되며 중국 수출이 유난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5월중 섬유류 수출(잠정치)은 전년대비 3.9% 감소한 12.3억 달러, 수입은 5.0% 감소한 11.6억 달러로 오히려 무역수지가 0.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또 1~5월 누계 수출은 6.0% 감소한 55.6억 달러, 수입은 1.9% 증가한 65.9억 달러, 무역수지는 10.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5월중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섬유 수출이 3.9% 감소한 12억2792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섬유화이버는 16.8% 감소한 1억1574만 달러, 사류는 1.4% 감소한 1억4237만 달러, 의류 등 제품류는 0.4% 감소한 3억217만 달러를 기록했고 직물류는 3.3% 감소한 6억6764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폴리에스터직물 등 인조장섬유직물은 0.8% 증가한 1억7455만 달러를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니트직물은 9.0% 감소한 2억5198만 달러, 폴리에스터사와 나일론사 등 인조섬유장섬유사는 3.2% 감소한 1억1952만 달러를 기록해 대부분 주종 수출품목이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5월중 수출을 국별로 살펴보면, 베트남은 3.6% 늘어난 9억949만 달러인 반면 중국은 12.9% 줄어든 1억6033만 달러였고, 미국은 4.7% 증가한 1억3303만 달러, 인도네시아는 6.1% 증가한 7041만 달러였다. 또 터키 수출은 1.7% 감소한 4137만 달러로 다소 상황이 호전됐으나 이탈리아는 26.8% 급감한 1664만 달러를 기록해 대비를 보였다. 인도는 2.2% 감소한 2043만 달러를 기록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한편 4월중 수입은 사류가 0.9% 줄어든 1억9741만 달러, 직물이 4.7% 증가한 2억276만 달러, 의류가 5.8% 증가한 8억2401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별로는 중국은 5.6% 늘어난 5억7540만 달러, 국내 패션의류 기업들의 봉제 기지가 몰려 있는 베트남이 4.6% 늘어난 3억4471만 달러인 반면 인도네시아가 7.5% 줄어든 7438만 달러를 기록해 대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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