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TOUR-LPGA 골프웨어 차별화 소재 달고 브랜딩 확장
도곡 1호점 이어 7월부터 복합매장 전국 45개점 확대


한세엠케이(대표이사 김동녕,김문환)가 올해 들어 패션 브랜드들의 고급화 전략을 확대하고 하반기 골프웨어 시장 확대와 신규 출점을 늘리는 등 공격행보에 나섰다.
지난 3월 PGA TOUR 라이센싱 계약 체결과 동시에 PGA TOUR 골프웨어를 국내에 본격 런칭한 이 회사는 기존 LPGA 골프웨어와 함께 ‘코-브랜드리테일 숍(복합매장) 1호점을 개점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남녀 골프웨어로 각각의 브랜딩을 강화할 전략인 가운데 대리점 개설 문의도 크게 늘었다.
내달 7월부터는 두 브랜드의 대형 복합매장을 기존 LPGA 매장 45개점의 복합매장 변신과 더불어 신규 출점 20여개까지 더해 전국에 걸쳐 약 70개점 유통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에 두각을 나타낼 전망인 가운데 필드위 최적의 기능성 컨디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 ‘메이드인코리아’ 국내 생산을 고수하고 이탈리아 까르비코사, 일본 도레이사 등의 우수한 기능성 소재만을 고집하되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브랜드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신규 상품의 최종 구성은 9월초 완성될 예정이다. 런칭과 더불어 배우 유연석과 고징영 프로, 장하나 프로 등 다수의 프로 협찬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현재 LPGA 매출도 동반 상승해 6월 기준 전년대비 87% 늘었다.
김문환 대표는 PGA 투어 라이센싱 체결식 직후 “세계적인 라이센싱 브랜드 LPGA와 NBA의 성공적인 브랜딩 전개 노하우를 바탕으로 PGA 투어의 파트너십과 우리의 디자인, 제조, 유통 전문성이 결합해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골프웨어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NBA 중국내 파워 국내로 확산”

피이(P.E) 에디션과 라니(LANY) 시리즈 등 프리미엄 라인을 속속 런칭하며 스트릿 캐주얼 시장에서 고급화에 주력해온 NBA는 지난 2011년 아시아 라이셍싱 사업권을 취득한 이후 농구 강국 중국을 동시에 공략했던 전략이 성공하면서 중국내 런칭 5년만에 300여개의 매장을 완성하고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NBA는 미키마우스 탄생 90주년을 기념, 'NBA x 디즈니' 콜라보레이션 라인 런칭을 상하이 랜드마크 동방명주 아래에서 진행한 ‘5V5 농구 경기 결승전’을 통해 대대적으로 소개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 파워를 과시한 바 있다. 이러한 현지의 성공적 런칭과 안착이 국내 브랜드의 벤치마킹이 되어왔다.
6월 현재 NBA 유통은 국내는 140개, 중국내 매장은 NBA 247개점, NBA 키즈 30개점이다.
관련 업계는 중국내 NBA 팬층만 3억명에 이른다는 점에서 NBA 브랜드 파워는 단단하게 굳혀질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이에 김문환 대표는 “그동안 중국 법인을 통해 NBA 전 매장을 직진출로 유통 확대와 브랜딩 전개에 올인 했다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국 파트너사에 본격적인 브랜딩 핸들링을 맡기고 국내 내수 시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몇년간 NBA 키즈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하반기 키즈 단독점 확장에 주력, 키즈 1호점은 부산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확대한다.
특히 NBA 키즈는 4세부터 12세까지 연령을 타깃으로 기존 아동복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 키즈라인의 니치마켓을 공략, 스포츠 기능성 라인이 가미된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로 공략한다.
최근 성인 티셔츠와 져지 디자인을 키즈 라인에 그대로 적용, 가족이 함께 입는 패밀리 라인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카고 불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NBA만의 오리지널리티가 더해진 그래픽 제품은 단연 인기다.


버커루 앤듀 TBJ 고급화 전략 캐주얼 시장 리딩 브랜드 굳히기

한세엠케이가 올해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브랜드 고급화로 차별화다.
2009년부터 7년 연속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선정되며 아시아 데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버커루(BUCKAROO)는 지속적인 디자인 개발과 상품력으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
시즌에 민감했던 데님이 올해는 뉴트로 열풍과 쿨 소재의 접목으로 시즌리스 상품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 90년대 그런지룩을 접목한 ‘스노우벅’을 앞세운 버커루는 전속모델 가수 선미의 완벽한 핏을 재현한 화보가 속속 공개되면서 ‘선미데님’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일리시 어반 캐주얼 브랜드 앤듀(ANDEW)는 특유의 내추럴하고 자연스러운 소재를 강점으로 캐주얼 시장에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최근 무신사에 단독 공개한 캡슐 컬렉션은 앤듀의 소재력을 무기로 고급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아이덴티티 강화를 난제로 꼽는 국내 캐주얼 시장에서 앤듀만의 시그니처 아트워크를 입힌 티셔츠, 통풍성이 좋은 쿨맥스 원사와 저지를 이용한 쿨비즈룩, 루즈한 실루엣의 편안함과 정제된 스타일을 연출해주는 다양한 셔츠류, 그리고 최근 세계자연기금(WWF)과 협업한 환경 보호 내용을 담은 ‘친환경’ 콜라보레이션 티셔츠까지 ‘앤듀가 가장 앤듀스럽다’는 소비자 반응을 이끌고 있다.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온 베이직 트렌디 캐주얼 티비제이(TBJ)는 지난해 어드밴스드 라인을 출시한 이후 19세~24세 영타킷층 취향을 반영해 젊고 감각적인 스트릿패션 무드를 한층 강화해 온 전략이 주효했다.
최근 패밀리 라인 확장을 통해 상품 레인지를 넓혀온 이 브랜드는 고급스러운 상품력으로 콜라보레이션 제품마다 소진율이 높다.
최근 곰돌이푸와 콜라보레이션한 맨투맨과 후드풀오버는 출시 한달만에 초도 물량의 80% 소진, 맨투맨 티셔츠는 완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가수 라이관린, 유튜브 크리에이터 오늘의하늘, 배우 유선호로 브랜드 모델을 새롭게 교체하며 인지도가 더욱 상승했다.

조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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