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장 수 감소 지속
-올해 이미 7천개 넘어

 

미국 패션 리테일 업계 매장 감소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여성복 리테일러 드레스반(DressBarn)이 최근 기업 매장 전부를 정리할 계획을 알렸다. 드레스반은 현재 미국 내 6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기업은 매장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며, 그동안 매장들과 온라인 매장의 운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장 전부를 정리하게 된 배경으로 기업은 실적이 고전해 왔던 것으로 전했다. 드레스반의 CFO 스티븐 테일러는 “이번 결정은 어려웠지만 필요한 것 이었다”며, “오늘날 리테일 환경 속에서 드레스반 체인의 수익성이 수용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어왔다”고 전했다.
1962년 설립된 드레스반은 많은 여성들이 처음으로 직장을 가지기 시작하게 된 시기에 직장에 입고 갈 만한 의류를 디자인, 높지 않은 가격에 제공해 왔다. 코네티컷 스탬포드에서 하나의 매장으로 시작돼, 수백 개의 매장으로 확대된 것이다.
드렌스반은 현재 아세나 리테일 그룹의 브랜드 중 하나다. 아세나 리테일 그룹은 드레스반 외에도 앤 테일러, 로프트, Catherines, Lane Bryant 등 브랜드들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드레스반은 정리 과정에서 벤더, 공급업체 등 다른 주요 관계자들과 관계를 유지해 나가며 함께 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어사이트 리서치에 의하면 5월 말을 기준으로 미국 내 정리될 것이라고 올해 이미 발표된 리테일 매장 수는 7215개에 달한다. 새로 오프닝하게 되는 매장 수는 2784개다. 이에 비해 2018년 한 해 동안 정리되는 매장 수는 총 5864개, 새 오프닝은 3239개에 달했다.
코어사이트는 이러한 추세를 볼 때 2019년 말까지 1만2000개 매장 정리가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갭은 최근 향후 2년 간 230개 매장수를 감소할 계획을 전했고, 아버크롬비도 2019 회계연도 내 최대 40개 매장의 문을 닫을 계획을 발표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