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갈등 지속 영향
-파운드 당 60센트 후반대

 

2019~2020 원면 시즌 글로벌 소비량 증가세에 힘입어 시즌 말 원면 재고량이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USDA(미농무부)의 2019~2020 시즌에 대한 첫 번째 상세한 전망을 포함하는 보고서 ‘Cotton: World Markets and Trade’에 따르면 8월 시작되는 새 시즌에 글로벌 시즌 말 재고량은 여섯 번째 시즌 연속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재고량은 2019~2020 시즌 총 1%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에서 8.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재고량은 2018~2019 시즌 감소한 후, 다음 시즌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시즌 미국의 시즌 말 재고량이 37.6% 증가하고, 인도에서 1.4%, 브라질 2.3%, 파키스탄에서 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소비량은 2019~2020 시즌에 총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 2.5% 증가할 것이 예상되며, 베트남의 소비량이 8.6%, 방글라데시가 5% 증가할 전망이다. 
베트남과 방글라데시에서는 소비량이 크게 늘면서, 수입 또한 각 7%,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수입량도 3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이 정부 비축면(State Reserve)을 경매를 통해 최근 몇 년간 줄여오던 방침에서 새로운 물량으로 순환시키는 쪽으로 바꾸게 됐기 때문이다. 
글로벌 원면 무역은 네 번째 시즌 연속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주 ICE 선물 시장에서 선물가는 7월과 10월, 12월 인도물이 60센트 후반대 시세를 보였다. 
최근 중국과 미국 간 무역 갈등 심화로 지난 해 여름부터 부과되고 있는 25% 추가 관세가 다시 없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꺾이면서 가격이 크게 내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5월 첫째 주까지 70센트 중후반대 시세를 보이던 선물가는 같은 달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산 제품들에 대한 추가 관세를 예고하면서 무역 관계가 호전될 기대가 꺽이고 내리기 시작했다. 
글로벌 주요 수입국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에서는 최근 인근 인도에서보다 아프리카에서 원면 소싱을 크게 늘리며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양의 원면을 수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글라데시 영어매체 더데일리스타가 인용한 섬유공장조합(BTMA) 자료에 의하면 방글라데시는 지난해 아프리카 지역에서 소싱한 원면이 총 수입의 37.06%에 달했다. 이에 비해 인도 원면 소싱은 26.12%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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