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쿨론’ 등 차별화 제품 정상 공급 예정
김해규 대표, “고객사와 함께 부가가치화 최선” 강조

김해규 대표

SM그룹 티케이케미칼(대표 김해규)은 지난달 31일 코오롱패션머티리얼과 설비 및 기술ㆍ상표 등이 포함된 차별화 소재사업 자산 양수도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4월 26일 코오롱FM과 차별화 소재사업 업무 협약 체결 이후 TFT를 구성하고 매주 양사 관계자들이 모여 계약 관련 중요사항 점검을 마무리한 후 오늘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설비를 이설하고 8월까지 정상 가동 및 품질을 안정화해 고객들에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티케이케미칼은 이번 인수를 통해 복합 방사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최신 설비를 갖춰 폴리에스터 차별화 소재 시장을 주도하게 됨은 물론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고객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 폴리에스터 차별화 비중을 현재 10%에서 30%까지 확대하고, 사업 경쟁력 확보는 물론 우수한 차별화 기술력을 발판으로 추가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신규 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해규 대표는 “코오롱FM의 우수한 기술을 해외 기업이 아닌 당사를 통해 계승 발전 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다시 한번 이런 기회를 준 코오롱FM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물론 다운스트림과의 협업을 통한 공동 노력으로 부가가치 높은 차별화 제품을 확대해 미래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회사는 생산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기존 및 신규 고객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고 나아가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의 저가 공세 속에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섬유기업들의 도산으로 산업이 침체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티케이케미칼의 이번 결정이 국내 섬유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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