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코스닥 입성 앞두고 27~28 수요예측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 구축 지난해 영업익 146억, 당기순이익 112억 달성

   
   
 

골프웨어 브랜드로 탄탄한 입지를 굳혀온 (주)까스텔바작이 오는 6월 1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까스텔바작은 오는 27~2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액면가는 500원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6000~1만9000원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236만2500주(구주매출 168만7500주·신주모집 67만5000주)다. 이 중 기관투자가에게 181만9125만주(77%), 일반 청약자에게 47만2500주(20%)를 배정한다. 공모 예정 금액은 378억~449억원이며 NH투자증권이 단독 주관 업무를 맡았다.
패션그룹형지 계열사로 첫 상장을 앞두고 있는 (주)까스텔바작(대표 백배순)이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완성해온 만큼 본격적인 기업공개를 통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78년 프랑스 디자이너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국내 패션전문 기업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가 지난 2015년 국내 상표권을 인수한 이후 2016년 8월1일  (주)까스텔바작(대표 백배순)으로 본격적인 브랜딩 사업을 개시했다.
대표적인 브랜드인 골프웨어 ‘까스텔바작’의 독보적인 디자인력과 브랜딩 파워는 해마다 가파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장샤를드 까스텔바작이 운영하고 있는 파리 오리지널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독창적인 아트워크를 디자인에 적용하거나 글로벌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전개하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은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됐다. 
그결과 2016년 336억원이었던 연매출이 2017년 842억, 2018년 923억원 등 런칭 3년만에 가1천억원대 브랜드로 도약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 2017년 까스텔바작 프랑스 본사를 인수한 형지는 본격적인 글로벌 상표권을 취득하면서 라이센싱 브랜딩 사업 확장도 점입가경이다.
지난해 대만 킹본사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대만에서 5개 매장을 전개하기 시작했고, 올들어 국내 아이웨어 전문업체 ‘필립’, 중국 골프전문 유통기업인 ‘100골프’, 중국 패션유통기업 ‘이링쥬’와 라이센싱을 체결, 본격적인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골프와 캐주얼 의류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백화점 유통 본격 확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달에는 코니글로벌과 슈즈 라이선스 계약도 완료,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월드와이드 슈즈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완료하고 연간 1천만족 생산 캐파를 보유한 C&K 무역과 함께  까스텔바작의 이름을 단 슈즈를 전세계에서 판매한다.
최근 글로벌 기업과 콜라보레이션도 활발하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인기캐릭터 ‘미니언즈’와의 콜라보레이션에 이어 국내 ‘카카오 프렌즈’와도 협업, 급증하고 있는 영골퍼들을 공략하는데 성공했으며, 프랑스 화장품 ‘록시땅’과 손잡은 콜라보제품은 전세계 6500개 매장에서 팔리고 있다.
법인 설립 3년 만인 지난해 매출액 923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7%, 21.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만 112억원에 달한다.
올해 1분기 매출액 182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40.2%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으 배경에는 기능성 중심인 골프웨어 시장에서 감각적인 컬러와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공략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풍부한 컬러와 독창적인 아트워크가 기존 골프웨어 시장에서 보기 힘든 감각적인 디자인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주 고객층인 30·40대 젊은 골퍼들 호응에 힘입어 까스텔바쟉은 브랜드 출범 10개월 만에 100호점을 오픈했고, 전국 핵심 지역으로 유통망을 넓혔다. 지난해에는 백화점과 프리미엄아웃렛 등 전국 200개 매장으로 저변을 확대했다.
본격적인 상장이 완료되는 내달 10일부터는 까스텔바작 글로벌 패션 브랜딩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더 큰 도약에 나선다.
공모자금을 통해 제품군 확대와 해외 사업 부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골프웨어에 이어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펫 의류 및 용품, 키즈웨어 등 다각화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백배순 대표이사는 “까스텔바작 캐주얼 웨어는 일상생활과 레포츠를 겸할 수 있는 에슬레져 라이프 스타일웨어로 출범해 기존 시장에서 차별화된 컨셉으로 전개될 것이며, 아동복은 5~11세를 대상으로 골프웨어의 기능성 라인과 친환경 에코라인을 접목한 우수한 기능성 소재가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까스텔바작은 신규 온라인 비즈니스 강화에 주력, 유니버셜 영화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한 PET 의류와 용품을 온라인 중심으로 마케팅할 계획이며, 끼와 재능이 있는 소비자가 상품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모집해 판매수익을 분배하는 ‘재능공유 비즈니스 플랫폼 #C’도 추진할 예정.
조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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