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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터키 직물 수출 방식 바꿔야거래알선 에이전트 바이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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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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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환 사정 악화 수입 줄어 물량고갈 거래환경 좋아
-올 들어 수요급증, 바이어 수년 만에 호황 만끽 실토
-한국 직물 업계, 에이전트 농간 가격 후려치기 적자 수출

 

국내 직물 수출의 대형시장인 터키 시장에 대한 공략 전략이 전면 수정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불황이 심하다”는 엄살을 늘어놓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실제 터키 바이어들은 근래에 없는 호황을 만끽한 반면 한국 직물 업체들은 제살깎기 피 터지는 가격경쟁으로 적자영업에 허덕이는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터키에서 거래를 알선하는 현지 직물 에이전트들이 한국 직물 수출업계 입장과는 정반대로 하나같이 바이어 편에서 가격을 후려치는 농간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터키 비즈니스는 현지 지사개발을 통한 직접 영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터키에 ITY싱글니트 직물이나 화섬 직물을 수출하는 국내 전문기업 최고 경영자가 본지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내내 터키 정부와 미국과의 껄끄러운 외교 관계로 인해 터키 리라화 환율이 크게 떨어지고 달러 부족 현상이 초래되면서 한국산을 비롯한 각국 직물 수입이 급속히 감소됐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올 들어 직물 수입이 점차 원활해졌고 이로 인한 바이어들의 수입이 활발해지는 과정에서 작년 하반기에 빚어진 직물 수입 감소로 현지 재고가 거의 동날 정도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현지 직물 수입상들은 자국수요 또는 유럽 등지의 완제품용 직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고 이로 인해 직물 수입상들의 채산이 크게 호전돼 터키 직물 수입상들마다 최근 수년 만에 “금년 상반기만큼 수익성이 좋은 시절은 드물다”고 실토할 정도라는 것이다.
그만큼 한국산은 물론 한국 진출업체가 이집트 공장에서 생산된 니트 직물과 우븐 직물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한국 직물 수출업계는 거래를 알선하는 상당수의 에이전트들이 바이어 편에 서서 불황을 핑계로 엄살을 부리는 바람에 순진한 한국 세일즈맨들이 다급한 본사의 오더 기근 난을 이유로 가격 후려치기에 빈번히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ITY싱글스판의 경우 이집트에서 생산된 불량품 원단도 kg당 3000원 수준에 팔리고 있는데 반해 한국산은 정상제품인데도 kg당 생산원가인 2950원은커녕 2800원대에 거래하는 등 시장을 모르는 엉터리 장사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직물류는 이집트산 가격이 한국산보다 비싸게 수출되고 있어 한국 직물 수출업체들의 영업전략이 매우 서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어떻게 하든 거래를 성사시켜 커미션을 챙기는 에이전트들의 농간에 휘말려 한국 직물 업계 세일즈맨들이 우롱당하고 있는 원인이 상당 부문에 달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니트 직물이나 화섬·교직물을 불문하고 직물 업계 사장들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실상을 정확히 파악한 후 제값 받기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터키시장은 에이전트 의존율을 줄이고 현지 지사를 개설해 원단을 현지에 갖다놓거나 바이어 또는 실수요자와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과감히 전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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