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부터 생산↑
-자국산 원면 소비 늘듯

 

글로벌 주요 원면 수입국 중 하나로 꼽히는 멕시코에서 근래 들어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수입이 줄어드는 추세다.
미농무성(USDA)이 최근 보고한 바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2017~2018 시즌과 2018~2019 시즌에 원면 생산량이 1970년대 말 이후로는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수입량이 감소하고 있다.
멕시코는 거의 전량의 원면을 미국에서 수입해오고 있다.
자료에 의하면 멕시코의 생산량은 2017~2018 시즌에 156만 베일(1베일=480 파운드)에 달했다. 2018~2019 시즌 생산량은 169만 베일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비해 2016~2017 시즌의 생산량은 80만 베일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
USDA는 멕시코의 생산량이 2019~2020 시즌에도 올 시즌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생산량 급증세는 멕시코로의 미국 원면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하에 원면 수입 물량 대부분을 미국에서 들여오고 있다.
그러나 양국 간 합의 내용 등 때문에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만큼 미국 원면의 수입 물량을 줄이지는 않고 있는 실정이라 한다. 이로 인해 멕시코의 수출이 30년 새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2018년 중국으로의 수출도 상당히 늘었다.
USDA는 생산량이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면 멕시코 원면의 자국 내 공장에서의 소비가 늘어날 것 같다고 전했다. 많은 양의 자국 내 생산에 업계가 익숙해 질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은 이달 초 올해의 정부 비축면 경매를 시작한다. 5월 5일 시작해 9월 30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올해 경매에서는 총 100만 톤의 물량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중국 National Food and Strategic Reserves Administration와 재무부가 밝혔다. 매일 1만 톤의 물량이 판매되는 원칙이다.
중국 정부는 한동안 막대한 양의 원면을 비축해 오다가 몇 해 전부터 해마다 중국 내에서 생산한 원면과 수입 원면을 비축면 경매를 통해 시장에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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