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청키 이어 디스커버리 버킷 디워커까지...어글리슈즈 매출 급증

MLB 빅볼 청키 슈즈.


면세점 이어 중국 온라인 터진 MLB 주간 매출 70억
“올해 사업계획서 4번 수정, 매출액 가늠할 수가 없다” 즐거운 비명
디스커버리 신발 매출 드라이브 4월말 누적 판매 10만족 돌파

 

모자와 청키슈즈에 이어 티셔츠까지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MLB에 이어 올들어 디스커버리 신발까지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주)F&F가 연신 주가상승으로 싱글벙글이다.

이 회사는 올 1월 초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2018년 연간 매출액 신장율의 하락으로 주가 3만원대로 하향가를 기록했으나, 올들어 MLB와 디스커버리 매출이 급신장하면서 5월2일 야구 모자에 이어 어글리 슈즈 빅볼 청키를 출시하며 연매출 5천억대를 넘어서며 메가 브랜드 이름을 굳힌 MLB가 중국 온라인쇼핑몰 ‘티몰’ 입점과 동시에 매출 폭발로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근 MLB 사업부는 연일 격양된 분위기다.
회사측은 "홍콩 마카토에 이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기 위해 기존 라이센싱사의 계약이 만료되는 중국 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으로 선접근했는데,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매출을 갱신 중“이라며 ”기존 면세점에서 인기를 보여온 청키 어글리 슈즈에 이어 MLB 로고 티셔츠 매출까지 인기가 급상승해 물량 수급이 버거울 정도로 생산공장을 풀가동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MLB 사업부는 “지난 4월 둘째주 일주일간 매출액만 70억원대를 기록하면서 올해 매출목표액인 6천억원을 4번이나 상향 조정했지만 다시 수정해야할 정도로 가늠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MLB의 성장은 최근 몇년간 중국 영 소비층들의 스트리트 캐주얼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휠라를 비롯해 관련 브랜드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것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덕분에 디스커버리가 올 초 야심차게 출시한 어글리 슈즈에도 불이 붙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버킷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모델들.
   
   
디스커버리 가로수길 팝업스토어 매장 내부.

연간 6조원대인 국내 신발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F&F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사업부 중 신발 카테고리를 별도로 분리해 육성하고 있다.
올해들어 4월 누계 판매만 10만족에 달한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기획부문 김익태 상무는 “디스커버리는 올해 상반기 신발 사업부문에 주력해 아웃도어 기능성과 패션성을 더한 독보적인 기능성 어글리 슈즈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슈즈팀 총괄 이진부장이 지난 25일 팝업스토어 리뉴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가볍고 편한 ‘경량 어글리슈즈’라는 컨셉을 전면에 내세운 ‘버킷 시리즈’는 기존 어글리 슈즈의 단점을 완벽 보완하여 자체 개발 기술인 DX폼을 적용, 350g의 가벼운 중량과 편안한 착화감으로 인기를 얻으며 지난 1월 출시된 ‘버킷 디워커’는 10일 만에 초도물량 완판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슈즈팀 이진 부장은 “아웃도어 기술력에 패션성을 더한 것이 버킷 디워커”라며 “특히 기존 어글리슈즈가 키높이에 맞추면서 편안함 보다는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다면, 디스커버리 버킷 시리즈는 자 키를 높여주는 기능성은 물론 사의 기술력과 프리미엄 감성을 더한 유니크한 디자인에 경량성과 착화감 등 편안함을 만족시킨 점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디스커버리 익스페이션은 가로수길 팝업스토어 리뉴얼 오픈행사를 갖고 주력 아이템인 버킷 디워커의 모델명의 탄생배경인 ‘마이 버킷리스트’를  컨셉으로 소비자들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를 배경으로 ‘버킷 디워커’를 신고 꿈을 이룬다는 스토리를 매장 곳곳에 담았으며, 특히 메인 층인 1층에는 뉴욕 타임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을 연상시키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곳곳에 설치해 하나의 포토존으로 활용될 수 있게 구성했다.

조정희기자.

디스커버리 팝업스토어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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