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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터키 ‘트랜스’ 원단 지키자직물 수출 과당경쟁 들쥐 떼 근성 갈수록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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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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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인기몰이 한국산 독무대 불구 제살깎기 시장 망쳐
-중국산 품질 조악, 한국산이 석권, 소나기 경쟁 침몰 위기.
-한국산 독무대 ITY 니트 직물 이어 트랜스 가공 원단까지 위협

   
 

국내 직물 수출업계의 제살깎기 과당경쟁이 시장의 호·불황을 불문하고 갈수록 가열되고 있어 섬유 직물 산업 황폐화를 재촉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독점물인 ITY 니트 직물에서 국내 업체끼리 제살깎기 소나기 수출로 시장을 망친 데 이어 지난해부터 터키 시장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는 이른바 트랜스 가공 직물까지 과당경쟁으로 시장을 망치기 시작해 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 ITY 니트 직물은 품질 대비 가격 조건에서 중국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우리나라 독점품목인데도 우리 업계끼리 제살깎기 경쟁이 기승을 부려 시장을 망가뜨린 우를 범한 지 오래다.
더욱이 자금이 급한 중소 생지 생산업체들은 발등의 불인 월말 자금 결제를 이유로 생산 원가에도 미달된 덤핑행위가 수년째 계속되고 있어 트레이딩 업체들이 굳이 가격을 깎지 않아도 저절로 가격이 내려가는 악순환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최저임금 인상과 원사가격 인상 등 원가 상승요인이 많은데도 중소 생지 전문 업체들이 최소 kg당 2950원 이상을 유지해야 함에도 2850원 선을 자청해 팔고 있어 시장 혼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가격 덤핑행위는 생지를 싸게 구매한 트레이딩 업체뿐 아니라 대형 생산수출업체까지 앞장서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어 정직하게 열심히 수출하는 기업의 목을 조이는 악덕 행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ITY 니트 직물 뿐 아니다.
미국과의 껄끄러운 관계로 리라 환율이 추락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부터 터키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른바 트랜스가공원단 마저 국내 업계의 들쥐 떼 근성이 발동해 시장을 망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터키를 다녀온 중견 니트 직물 업체 대표는 트랜스가공원단은 품질이 조악한 중국산을 제치고 터키시장에서 한국산이 독무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 품목까지 한국 업체들의 과당경쟁으로 가격이 폭락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트랜스가공원단은 니트나 우븐을 막론하고 포일보다 두껍게 프레스를 눌러서 만든 원단인데 터키에서 한국산이 불티나게 팔리자 중국이 재빠르게 따라왔지만 품질에서 한국산과 격차가 커 우리업계가 롱런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그럼에도 트랜스원단이 뜬다고 하자 한국 업체들이 너도나도 달려들어 포화상태를 보인데다 일부 수출업체는 가격에 품질을 맞추면서 불량원단을 실어 클레임을 당하는 등 이 시장마저 앞날이 불안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점점 악화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 그나마 터키시장에서 한국의 독무대가 기대된 신제품인 트랜스 가공원단마저 한국 업계끼리 제살깎기 경쟁으로 이미지가 크게 실추돼 미래가 불안하다”며 제발 업계의 질서 있는 수출을 당부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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