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 제프리 조사
-반스, 룰루레몬 등 부상

미국 십대 소비자들은 애슬레틱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투자은행 기업 파이퍼 제프리가 연 2회 실시하는 십대 청소년들의 소비 행태 조사 ‘Taking Stock With Teens’ 2019 스프링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 가을 조사에 이어 올 봄에도 의류 카테고리와 풋웨어 카테고리에서 압도적인 선호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조사는 미국 47개 주에서 평균 연령 16세 8000여 명 십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을 포함하는 Z세대 인구는 연간 8300억 달러를 미국 리테일 산업에서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십대 남성 소비자들의 가장 큰 지출 카테고리는 음식(food, 23%) 분야로 꼽혔다. 이에 비해 여성 소비자들은 의류(clothing)에 가장 많은 지출(25%)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 여 소비자들에게 가장 선호된 의류 브랜드는 나이키(22%)에 이어, 아메리칸 이글(9%), 아디다스(5%), 포에버21(5%), 홀리스터(3%)가 꼽혔다. 
풋웨어 브랜드로는 나이키(41%), 반스(20%), 아디다스(13%), 컨버스(5%), 풋라커(3%)가 꼽혔다. 애슬레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반스(Vans)는 37번째로 실시된 이번 파이퍼 제프리의 조사에서 처음으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지난 몇 해 동안 다른 어느 브랜드보다도 나이키에 가장 가까이 근접하는 선호도를 보인 것이라 한다. 
요가복 브랜드 룰루레몬도 영향력을 잃지 않고 십대 고객층에게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번 조사에서 애슬레틱 어패럴 브랜드 중 2위를 차지했고, 전체 어패럴 분야에서 8위에 올랐다. 파이퍼 제프리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미국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슈프림의 인기는 다소 시들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오프화이트와 다른 유럽 럭셔리 브랜드는 인기는 조금 높아졌다. 폴로, 스페리, 빈야드바인스 등 프레피 브랜드들의 선호도도 낮아졌다고 한다. 
화장품 구매 리테일러 얼타(33%)는 처음으로 세포라(31%)를 앞질렀다. 
핸드백 브랜드로는 마이클 코어스(28%), 케이트스페이드(14%), 루이비통(11%) 등이 선호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