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회담 후 상승
-소비감소 전망, 등락 거듭

 

 글로벌 총 원면 소비량의 감소세가 보고된다.
미농무성(USDA)은 이달 발표한 수급보고서에서 올 시즌 글로벌 원면 소비량을 지난달 보고에서보다 40만 베일 가량 하향했다.
터키에서 이번 달 보고에서 30만 베일 낮게 조정됐고, 미국과 베트남에서도 각 10만 베일 낮게 조정됐다.
수입량은 중국에서 기존 750만 베일 전망이 이번 달 800만 베일로 높아졌으며, 인도, 터키, 베트남에서는 낮아졌다. 인도에서 160만 베일 전망이 140만 베일로, 터키에서 320만 베일 전망이 300만 베일로, 베트남이 740만 베일 전망이 730만 베일로 업데이트 됐다. 수출은 인도에서 줄고 호주 등에서 늘었다.
미국의 소비량은 감소세를 나타내 올 시즌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USDA 보고에 의하면 미국 내 소비량은 올 시즌 310만 베일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890년 대 이후 가장 적은 양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시즌말 재고량은 지난달 전망보다 10만 베일 높아진 440만 베일로 예상된다.
4월 초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을 위한 고위급 회담 이후 선물가는 상승세를 보여 4월 둘째 주 초반에 ICE 선물 시장에서 코튼 No.2 5월과 7월 인도물이 모두 파운드 당 79센트 이상으로 올랐다. 첫째 주의 77~78센트 시세에서 약간 오른 모습이다.
이는 무역 협상이 부정적이지만은 않았던 것에 의한 것인 듯하다. 중국으로의 원면 수출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소비량 감소세를 포함한 USDA의 수급보고서가 발표되고 다시 가격이 소폭 내려 76~78센트 가격대 사이에서 변동하는 동향을 보였다.
한편 인도에서는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자연적으로 색상이 깃들어 있는 원면의 개발이 진행될 계획인 것으로 보고된다. 펀자브 농업대학(Punjab Agrilcultural University)과 일본 기업 NSSB가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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