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고 권위 친환경 인증, 기업의 핵심가치 ‘지속가능성’ 노력

지구온난화와 자원고갈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국내 섬유 패션업계에서도 친환경 인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수직 상승중이다.

전 세계적인 트랜드인 ‘리사이클’ 섬유의 확산과 더불어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친환경 기준’에 적합한 제품 생산을 위해 국내 섬유 패션업계는 GOTSOCS 등 오가닉 섬유 인증은 물론 ‘글로벌 리사이클 기준(Global Recycled Standard, 이하 GRS)’ 인증 획득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이자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컨트롤유니온코리아(대표 이수용)가 가장 공신력있는 국제인증업체답게 친환경 인증 관련 신뢰받는 기관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현재까지 약 500여개 섬유 패션기업들이 이곳에서 친환경 인증을 수여받았다.
컨트롤유니온은 ‘아디다스’ ‘자라’ ‘갭’ ‘콜롬비아’ 등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국내 수출 벤더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섹터의 리사이클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생산체계를 통해 재활용 원료의 추적성을 증명하는 GRS 인증이 활발하게 전개중이다.
GRS는 완제품에 포함된 20~100%의 재활용 원료의 혼합량을 표시하는 것으로 폐기물(reclaimed material) 수거부터 시작해 사용 가능한 제품(recycled product)이 되기까지, 모든 공정단계에서 기준에 따라 심사 및 인증이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페트병이나 해양쓰레기(어망 등) 외에도 자동차 코팅 시트, 충전재, 가죽원단, 필름, 가정용 데코 시트 등 생활의 다양한 분야는 물론 최근에는 면 섬유에도 접목되는 등 시장이 확산되는 중이다.
이렇게 증명된 재료는 원료 수집부터 최종 봉제 단계까지 관리 연속성 인증(CCS)을 거치게된다.
특히 GRS는 생산 관리중에 환경적 사회적 윤리적 기준을 포함하는데, 안전이나 위생과 같은 근로 환경, 물이나 에너지 사용량과 페기물, 화학물질 등에 대해서도 국제기준과 호환되는 철저한 기준을 두고 있어 기존 재활용 원료의 함유량을 확인하는 ‘리사이클 클레임 스탠다드(RCS)’과는 확연히 차별된다.
특히 유럽 및 미주 유통업체와 브랜드는 플라스틱과 관련된 심각한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이에대한 자원의 순환 방식으로 리사이클 폴리 및 나일론 사용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의 신규 업체 상담도 크게 늘었다.

컨트롤 유니온 코리아 이수용 이사는 “재활용 섬유는 다른 친환경 섬유에 비해 원료 공급이 어렵지 않아 기업 입장에서 훨씬 접근하기 쉽고, 화섬은 물론 면, 울 등 천연섬유 재활용이 늘면서 향후 리사이클 섬유시장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우리는 재활용 원료의 신뢰성 증명 뿐 아니라 제품 생산과정에서의 안전성과 기업의 책임을 평가하는 인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친환경 인증에 대한 필요성이 올 들어 크게 대두되면서 전체적인 섬유 및 타 원료에 대한 모든 인증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난 만큼 업체들의 문의도 많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컨트롤 유니온에서 집중하고 있는 친환경 섬유 인증은 재활용 섬유, 윤리 기준을 준수한 다운 또는 가죽 등 동물 유래의 섬유 산업에서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소재를 사용한 우븐업체, 벤더 및 브랜드의 전 세계적인 요구가 있어 주 공급자인 한국 업체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컨트롤유니온은 리사이클 인증 외에도 환경에 대한 기업의 의무와 규제가 현실화되는 추세에 따라 가먼트 생산시 온실가스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사업자가 온실가스를 자발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이외에도 국내 다운점퍼 수요가 급증하면서 무분별한 충전재의 혼재와 차별화되면서 책임있는 다운을 위한 기업의 윤리적 인증인 RDS(Responsible Down Standard)인증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국제 인증이 차별화된 마케팅 수단이 되면서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K2등 스포츠 아웃도어 빅 브랜드는 물론 충전재 공급 기업들을 중심으로 착한 다운 인증(RDS)’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조정희 기자.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섬유인증

GOTS(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오가닉 섬유의 생산, 가공, 유통 기준을 통합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 생산, 가공, 유통에 대한 사회적 환경적 화학적 기준이 있으며 오가닉 섬유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제품 95~100% 오가닉섬유원료가 사용되면 해당제품에 ‘Organic’등급이 부여되며, 70~94%의 오가닉 섬유원료 사용시‘Made with Organic'등급이 부여된다.

 

GRS(Global Recycled Standard) 

글로벌 리사이클 기준(Global Recycled Standard, 이하 GRS)란 생산체계를 통해 재활용 원료의 추적성을 증명하는 기준으로 리사이클 원료 뿐 아니라 생산 관리 중 국제 기준과 호환되는 환경적, 사회적, 윤리적 기준을 모두 포함한다. 2008년 컨트롤유니온이 개발해 2011년 텍스타일익스체인지로 기준 소유권이 이전됐으며, 2017년 7월 1일 GRS 4.0으로 업데이트 됐다.

RCS(Recycled Claim Standard)

완제품에 있어서 재활용 원료의 양과 존재를 증명하는 기준. 컨트롤유니온은 원료에서부터 최종제품까지 원료의 흐름을 추적하며, 전 공정 인증을 통해 제품의 재활용 함유량(5~100%) 확인과 투명성을 제공한다.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깃털을 채취하는 오리와 거위의 사육 및 도축 등 다운 생산 과정의 안정성 및 동물 학대 여부를 확인하여 동물 복지를 준수하는 다운 및 제품에 대한 인증 프로그램. 우모의 채취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공정은 현장심사와 추적 시스템을 통해 관리한다. RDS의 인증범위는 전체 다운 공급체인망으로 농장 및 도축시설(동물 복지)부터 다운 프로세싱 및 봉제 공정(추적성)까지 해당된다.

RDS 인증된 다운은 다음을 보장한다.
- 강제 먹이 주입과 살아 있는 거위의 털 채취 금지
- 농장사육 동물의 다섯 가지 자유로운 환경을 바탕으로 한 동물 복지
- 전체 공급 체인의 투명한 추적 시스템
TE, 노스페이스, 컨트롤 유니온이 함께 RDS 기준을 개발하고 독립된 제 3자 인증기관에서 농장부터 각 서플라이 체인까지 인증을 받는 구조로 되어있다. RDS 인증은 오직 컨트롤 유니온 코리아에서 실시한다.

RWS(Responsible Wool Standard)

전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울 및 울 제품에 대한 인증기준이다.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양의 자유롭고 안전한 사육환경을 보장한다. 방목지의 토양보호, 생물의 다양성과 고유종 보호 등 방목지 관리방법을 요구한다.
원료가 되는 울의 정확한 원산지 확인과 관리, 모든생산 및 공정에 대한 추적관리를 통해 완제품 관리의 연속성을 보장한다.

 

OCS(Organic Content Standard)

5~100%의 오가닉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적용되는 기준이다. 원료에서부터 최종제품까지 오가닉 원료의 흐름을 추적해 최종 제품 오가닉원료 함유량 및 클레임을 확인하며, 광범위한 독립적 평가를 통해 오가닉 제품에 대한 일관성과 투명성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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