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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경쟁력 무기로 강한 글로벌 브랜딩 젊고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들 출현

 에피그램 과 콜라보

해마다 30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 홈패션 전시회인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전시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한층 확대된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SMEG와 LG전자를 비롯해 초대형 글로벌 관들이 대거 등장했고 참가업체도 지난해 보다 늘어 총 195개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했다.
국내 섬유 패션기업 중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epigram)’이 행복이 가득한 집과 함께 콜라보레이션한 연합 부스를 선보여 리빙과 패션 소품들을 함께 구성했다.
올해 새롭게 스타트업했거나 창업한지 몇 년되지 않아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젊고 유망한 기업들도 다수 출현했다.

 

 타월로지스트 세계 하나뿐인 명품 타올 연구

 송월타월의 기술력으로 탄생된 (주)타월로지스트(대표이사 이현희)는 감각적인 컬러와 솜의 무게와 버금가는 경량 타올과 국내 유일 3가지 원사를 꼬아 만든 독자 기술력의 데님 원사 블랜딩 제품 첫선을 보였다. OEKO-TEX STANDARD 100 인증을 통해 유해물질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피부가 예민한 여성과 아이를 위한 타올을 내세우고 있다.
3일 페어에서 만난 타월로지스트 이현희 대표는 “리빙디자인페어 개막일 오늘 타월로지스트 브랜드의 런칭과 동시에 일반인들에게 첫 공개하는 자리”라며 “송월타월의 독자 기술력으로 탄생한 초경량 부드러운 촉감의 최고급 타올라인으로 2030 소비층을 겨냥해 국내 및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수출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국 스웨디쉬 드림 (Swedish Dream)의 천연 바디케어 브랜드 씨쏠트(SEASALT) 등을 국내 전개사인 스타트업기업 UUM(대표 손성곤)은 스웨덴의 바다에서 자란 원재료를 미국으로 가져와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생산한 제품들을 페어에서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특히 윤리적 인증마크인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inforest Alliance)를 힉득한 친환경 뷰티 제품을 강조한 손 대표는 “과거 호주에서 유학 생활하면서 알게 된 브랜드로 직접 국내에 소개하고 싶어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 기존 친환경 제품들과 차별화된 만족도가 매우 우수한 제품으로 페어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말하며 국내에서 성장가능성을 점쳤다.

 

크리스피바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는 양털의 아이러니에 감탄하다”

 국내 양모 전문 침구 기업 (주)크리스피바바(대표이사 이혜진)는 양모이불의 아이러니한 강점인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능성을 앞세워 주목을 끌었다.
페어 현장에서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어 분주했던 이 회사 이혜진 대표는 “크리스피 바바의 경쟁자는 이불회사가 아닌 홍삼전문기업”이라며 “보약을 먹은 것처럼 몸에 참 좋다는 신기한 이불이라는 이미지 전달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양모 이불의 특징인 항균, 멸균 능력이 뛰어난 라놀린 성분을 비롯 친환경 및 아토피 비염에 최적인 이불을 내세우며 시장파이를 키우고 있다.


 디즈니홈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총출동 ‘디즈니 홈’ 단연 인기

 리빙페어 참가 기업 중 252㎡(약 76평)의 대형 연합부스로 구성된 ‘디즈니홈(Diseny Home)’관은 단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클래식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브랜드와 협력한 에어택, BKW, 선일금고, 아이러너, 바디프랜드, 로고스토리, 파인테크닉스, 릴팡, 샤바스 등 20개 파트너사가 참가한 이곳에는 주방용품, 홈인테리어, 가전제품에 적용한 엔터테이닝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올해 행복이 가득한 집 만들기 주제에 맞춰 2030 세대 1인가구를 주요 타깃으로 디즈니 캐릭터와 세련된 홈인테리어 및 리빙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런칭한 디즈니홈은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의 엔터테이닝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으로, 디즈니 홈 하나의 컬렉션으로 통틀어 소통하는 것은 한국이 최초다.
이외에도 국내 패션업계와는 장기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올해 새롭게 디즈니 라이센싱을 맺은 곳은 한세엠케이, 에프알제이, 제이에스티나, 연승어패럴로 기존 행텐, 탑텐, 폴햄과는 4년이상 라이센싱 파트너쉽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유니클로는 2010년 이후 전사적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프로모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크라운구스  카루소 콜라보 이은 야심작  최고급 스와로브스키 아트 라인 첫 선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중인 크라운구스(CROWN GOOSE)가  스와로브스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아트 프로젝트 전시를 이번 페어에서 공개했다.
크라운구스는 스와로브스키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크리스탈을 접목한 최고급 침구 라인 작품들을 지난 3일 첫 선을 보였다. 골드와 화이트를 메인컬러로 아트 설치 미술과 함께 화려한 크리스탈이 수놓아진 작품들이 연출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조명받았다.
국내외 고급 침장 소비층을 공략할 이번 신규 라인은 벌써부터 소장 가치를 강조한 소비자들의  주문으로 반응이 뜨겁다.
이 회사의 이재성 사장은 “기존의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크라운구스만의 유니크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면서 “최근 서울컬렉션에서 선보인 장광효 디자이너의 카루소의 아트 텍스타일 패턴이 가미된 콜라보레이션 라인에 이어 이번 스와로브스키 라인은 최고급 라인으로 특별한 리빙 패션의 공간을 연출하고 싶어하는 국내외 소비층을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리빙 패션에서의 글로벌 브랜딩 도약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크라운구스의 컬렉션은 예술적, 철학적, 지역적 가치에서 영감을 얻어 특별하게 제작 된다. 모던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에 크라운구스만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가 더해져 압구정, 청담동 일대의 젊고 감각 있는 신혼 부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엔드 구스이불 브랜드 크라운구스는 자체적인 아트파운데이션 팀을 구성하여 예술 전시, 작가 후원,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 등 지속적으로 품격 있는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크라운구스만의 시그니처 서비스인 상위 1%를 위한 프리미엄 맞춤제작 서비스 ‘크라운 비스포크(CROWN BESPOKE)’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즉 디자인, 원단, 생산 등 각 분야 최고의 장인들의 기술력으로 제작되며, 클라이언트의 취향, 습관, 생활패턴을 모두 반영하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침구를 탄생시킨다. 억대를 호가하는 침구로 화제가 된 미국 메이저리그 추신수 선수와 크라운구스의 컬래버레이션 에디션 또한 크라운 비스포크 서비스를 통해 제작된다.
이외에도 미국의 힙합 스타인 ‘스쿨데빌’을 비롯 해외 유명 아티스트와의 스페셜 콜라보레이션도 곧 공개된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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