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사ㆍ직물ㆍ의류 수출 일제히 하락
베트남ㆍ중국ㆍ印尼 줄고 美ㆍ日 증가

 

지난달에 이어서 섬유 수출이 크게 감소하며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3월중 섬유류 수출(잠정치)은 전년대비 11.8% 감소한 10.9억 달러였고, 이에 따라 1분기 누계는 6.9%감소한 31.6억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섬유 수출이 6.9% 감소한 31억6161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섬유화이버는 9.9% 감소한 3억4673만 달러, 사류는 6.7% 감소한 3억7881만 달러, 직물류도 7.4% 감소한 17억678만 달러, 의류 등 제품류는 4.3% 감소한 7억2929만 달러를 기록해 모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폴리에스터사와 나일론사 등 인조섬유장섬유사는 6.4% 감소한 3억1839만 달러를 기록했고 니트직물은 12.5% 감소한 6억7492만 달러, 폴리에스터직물 등 인조장섬유직물은 7.7% 감소한 3억9068만 달러를 기록해 주종 수출품목이 모두 저조한 가운데 니트직물의 감소폭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1분기 수출을 국별로 살펴보면, 베트남이 3.7% 줄어든 6억5537만 달러, 중국은 12.9% 감소한 3억8098만 달러, 인도네시아는 15.5% 줄어든 2억3472만 달러였고 특히 터키 수출은 20.8% 감소한 1억922만 달러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반면에 미국은 9.1% 늘어난 3억4553만 달러, 일본은 4.0% 늘어난 2억1536만 달러, 방글라데시는 4.4% 늘어난 5212만 달러, 인도는 14.0% 늘어난 5389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의 경우 독일은 6.4% 줄어든 4855만 달러, 이탈리아는 13.6% 줄어든 4850만 달러, 프랑스는 8.0% 줄어든 3974만 달러, 스페인은 24.7% 줄어든 3363만 달러, 영국은 0.8% 줄어든 3573만 달러를 기록해 모두 감소했다. 또 U.A.E는 25.3% 줄어든 3731만 달러로 올해도 중동지역의 감소세를 대변했다.
한편 1분기 수입은 섬유류가 3.1% 늘어난 40억2532만 달러인 가운데 사류가 5.6% 줄어든 5억2762만 달러, 직물이 3.1% 줄어든 5억101만 달러, 의류가 5.8% 늘어난 25억4238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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