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규제강화, 영세업체 폐쇄, 새 지정공단 이전
-항저우, 외곽순환 고속도로 내 공장 2021년까지 정리

 

중국이 환경보호를 위해 섬유산지의 염색가공 공장을 폐쇄 또는 지정공단으로 이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일부 염색공장이 폐쇄되지만 새로운 섬유 신소재 과학산업생태구역으로 리노베이션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구조 고도화가 이루어지면 오히려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상하이 섬유 관련 업계에서 본지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미 섬유 산지인 절감성 소흥(紹興) 지역 염색공장을 빙하이 공단으로 이전시키면서 중소기업 상당수를 폐쇄시킨데 이어 이를 항저우 지역과 강소성 쑤저우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국 항저우시는 이른바 ‘대기환경 품질 기한 내 목표달성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부터 염색공장과 도금 등 환경오염 업종을 부분적으로 폐쇄시키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효산구는 내년까지 외곽 순환 고속도로 내의 8곳의 재생섬유기업을 폐쇄시키기로 했으며 2022년까지 4곳의 염색공장과 고속도로 밖의 24개 염색공장을 지정공단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효산구는 2021년까지 외곽고속도로 내에 있는 염색공장과 주물, 도금, 폴리에스테르 제조업, 재생 섬유제조업을 전부 폐쇄시키고 이중 이전 가능한 업체는 위농 지역의 10.8 평방킬로미터 면적의 섬유 신소재 과학산업생태구역으로 옮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환경규제를 통해 중소 염색공장이 현 위치에서 폐쇄되지만 빙하이 공단처럼 고도화된 새로운 지정공단으로 이전되면 오히려 경쟁력이 강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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