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美 선물가 상승
-파운드 당 78센트 육박

 

 국제 원면 값이 3월 오르는 동향을 보였다.
인도 영문 매체들에 의하면 지난 10월 시작된 2018~2019 인도 원면 시즌 시작부터 계속해서 내리는 추세를 보이던 원면 값은 3월 다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인도원면조합(Cotton Association of India)이 최근 올 시즌 총 생산량 전망을 기존 예상치보다 감소한 3280만 베일(1베일=170킬로)이 될 것이라고 전한데서 영향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CAI는 시즌 초에 3480만 베일의 생산량을 예상했었으며, 몇 차례에 걸쳐 전망치를 감소시켜왔다.
인도원면공사(CCI)는 시즌 시작 이래 원면 값이 떨어지면서 물량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120만 베일의 물량을 사들인 이후 최저 보장 가격(Minimum Support Price)보다 10% 위로 가격이 오르면서 이를 중단했다. MSP는 현재 퀸탈 당 5450 루피로 책정돼 있다.
ICE 선물 시장에서도 3월 말로 들어서면서 원면 값이 올랐다. 파운드 당 70센트 중후반대에서 움직이던 가격이 그 틀에서 벗어나 지난주 초에는 5월물이 78센트에 육박하고, 7월물은 78센트 이상으로 오르는 시세를 보였다.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완화되는 징후를 보이면서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양국 간 무역협상이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선물가가 다시 조금 내렸다.
이집트에서는 최근 지속가능한 원면 재배 및 소싱 장려 기관 베터코튼이니시에이티브(Better Cotton Initiative)의 파일롯 프로젝트가 런칭됐다.
국제연합공업개발기구(UNIDO)가 주도한 프로젝트는 BCI의 지속가능한 원면 재배 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이집트 파일롯 프로젝트는 이탈리아의 기관인 Italian Agency for Development Cooperation가 펀딩을 제공하기로 했다.
BCI는 원면 재배를 환경과 농작인들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나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5000여 자작농가 농작인들이 BCI의 이집트 첫 번째 파일롯 프로젝트에 참여해 트레이닝을 받게 된다.
파일롯 프로그램이 완료된 후, 이집트 정부 등 관계자들과의 협력 하에 UNIDO와 BCI가 이집트 내 직접적인 BCI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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