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패션 멘토링 세미나, 2025년 온라인 구매비율 25% 차지

바니스 뉴욕, 브라운스, 안토니올리 등 럭셔리 패션 온라인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5명의 멘토단이 이커머스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졌다.

지난 21일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한 '해외패션멘토링 세미나'에서 국내 패션산업 종사자와 학생 등 약 300여명 앞에서 이들은  "패션계의 가장 큰 이슈중 하나인 이커머스는 향후 음성지원을 통한 구매가 일상화 될 것이며, 아마존은 로봇 배송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위치추적과 제품 서치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는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멘토단은 런던 하이엔드 편집숍 ‘브라운스’ 여성복 바이어 코스탄자 롬바르디(Costanza Lombardi), ‘브라운스’ 남성복 바이어 티보 에치버리(Thibaud Etcheberry), 밀라노 하이엔드 편집숍 ‘안토니올리’ 바이어 대니 스티넨(Danny Stienan), ‘바니스 뉴욕’ 바이어 니콜 스펠만(Nicole Spellman), ‘바니스 뉴욕’ MD 미칼 커티스(Michal Kurtis)으로 구성됐다.

브라운스 여성복 바이어 코스탄자 롬바르디는 “온라인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지만 놀랍게도 온라인 구매 비율은 전체 구매율 중 7%에 불과하다. 그러나 2025년이 되면 이 비율은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말은 당분간은 대부분의 매출과 거래가 실질적으로 매장에서 일어날 것이나, 실제 매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매출은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를 위해 고객들에게 어떻게 럭셔리한 경험을 온라인상에서 제공할 것인가, 그리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두 가지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쇼핑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옴니채널’로서 리테일 매장을 바라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참석한 바니스뉴욕 바이어 니콜 스펠만과 MD 미칼 커티스는 “결국 온라인의 미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어떠한 채널로 접근했는지는 상관 없이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웹을 통해 바니스뉴욕에 접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선보이고자하는 제품을 고객의 취향에 맞춰 정확한 이유와 스토리, 편집적인 페이지를 함께 올리는 것을 통해 고객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이 이커머스의 미래”라고 전했다.

이어 보그 이탈리아(Vogue Italia)의 부 편집장이자 보그 탤런트(Vogue Talents)의 총 책임자인 사라 마이노(Sara Maino)와 보그 영국 패션 크리틱(British Vogue Fashion Critic)의 앤더스 크리스티안 마센(Anders Christian Madsen)이 참석한 ‘포트폴리오 리뷰’ 1:1 코칭도 뒤이어 진행됐다.

사라 마이노는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고, 패션 디자인 뿐 아니라 포토그래퍼 및 스타일리스트 등을 만나는 것도 좋은 기회였다”며 “포트폴리오 리뷰는 패션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하며 서울패션위크에서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해외멘토링 세미나에 연설자로 참석한 5명의 바이어들.
   
   
바이어 니콜 스펠만과 MD 미칼 커티스가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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