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더욱 강한 초일류 기업… 호황 과녁 ‘명중’

-무역 작년 매출 2조1013억·영업이익 2010억 기록
           (전년 대비 4.6%↑) (11%↑)
-홀딩스 매출 2조 5187억, 영업이익 2549억 달해
              (5.6%↑)         (21.2%↑)
-22일 주총, 순이익 무역 17.5%↑, 홀딩스 29.4%↑

 세계 초일류 글러벌 섬유패션기업은 불황에 더욱 강한 진면목을 과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아웃도어 전문 OEM 업체인 영원무역은 모두가 어렵다고 신음하던 지난 한 해에도 불황은커녕 괄목할만한 호황을 만끽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쾌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로서 아웃도어 패션브랜드인 영원무역홀딩스가 모기업에 이어 내수 영업의 호조로 연쇄적인 호황국면을 보여 대다수 극심한 불황을 호소한 섬유 패션 관련 기업과 극명한 대조를 나타냈다.
영원무역과 영원무역홀딩스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만리동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지난해 매출 2조 1012억 6800만원에 영업이익 2010억 3000만원, 순이익 1112억 8500만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딕 <연결 재무제표>
이 실적은 매출에서 전년보다 4.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당기순이익은 17.5%나 급증했다.
이같은 경영실적 호조에 따라 주당 350원씩 배당을 의결했다.
이에 앞서 열린 지주회사 영원홀딩스는 모기업인 영원무역 실적 호조와 노스페이스 브랜드의 내수 패션 영원 아웃도어, 영업실적이 동반 호조를 보여 지난해 매출 2조 5187억원, 영업이익 2549억200만원, 당기순이익 1521억 630만원 (연결 재무제표)을 각기 기록했다.
이 실적은 매출에서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2%, 당기순이익은 무려 29.4%가 각각 증가해 초일류 의류패션 기업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과시했다.
영원홀딩스 역시 주당 800원의 배당을 의결했다.
영원무역과 지주회사인 영원홀딩스의 지난해 경영실적에서 두드러진 현상은 매출액 증가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훨씬 높게 나타나 의류패션의 삼성전자로 통하는 글로벌 초일류기업의 경영 효율에 관련 업계가 갈채와 부러움을 표명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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