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A, “생산 6.9%↑”
-올 시즌 선물가 오름세

 

2019~2020 시즌 글로벌 원면 생산이 크게 증가하며 소비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농무성(USDA)은 8월 시작되는 다음 시즌에 대한 첫 번째 전망을 최근 내놓으며, 생산이 2018~2019 시즌에 비해 6.9%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따르면 글로벌 생산량은 1억2650만 베일에 이를 전망이다. 
소비는 1.5% 증가해 1억2550만 베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록적인 양이나 생산량에 비해 100만 베일 가량 못 미친다. 
USDA는 2019~2020 시즌 말 재고량이 중국 내에서는 이번 시즌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밖 지역에서 현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A-인덱스 기준 평균 원면 값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 재고량은 2019~2020 시즌 5해째 연속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올 시즌 총 3240만 베일 재고량이 예상되며, 이는 다음 시즌 2800만 베일로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 밖 재고량은 2018~2019 시즌 4310만 베일 가량에서 2019~2020 시즌 4850만 베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글로벌 총 재고량도 올 시즌 7550만 베일에서 다음 시즌 7650만 베일로 증가가 예상된다. 
USDA는 2019~2020 시즌 중국에 대해 재고량은 감소할 전망이나 수입, 소비, 생산이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생산량 증가는 미국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날 전망이다. 2019~2020 시즌 미국에서는 생산량이 410만 베일 가량 증가해 2250만 베일이 될 전망이다. 
중국에서도 다음 시즌 생산이 50만 베일 증가해 2800만 베일 규모가 예상된다. 인도에서도 150만 베일 늘어난 2850만 베일이 예상되며, 브라질에서도 60만 베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외 파키스탄, 터키, 중앙 아시아 지역에서도 생산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ICE 선물시장에서 한동안 70센트 초중반대 가격 틀 내에서 움직이던 원면 값은 지난 주 5월물이 파운드 당 77센트 이상으로, 7월물이 78센트 이상으로 오르는 동향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물꼬가 트이는 모습이 보인데서 영향을 입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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