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수협, 4월 10~13일 ‘사이공텍스’에 참가…11월에도
섬산련, 5월 20~24일 하노이ㆍ호치민 수출상담회 진행

 

국내 섬유패션 기업들이 글로벌 패션봉제 기지인 베트남의 시장성을 확인하고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전시회 참가와 상담회 개최 등 다양한 시도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4월 사이공텍스

우선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오는 4월 10~13일 베트남 호치민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리는 ‘사이공텍스’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 한국관은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인구 1억명(2019년 9742만명)응 기반으로 높은 경제 성장률(2018년 7.08%)과 소득 증가(가처분 소득 2016년 1680억 달러)로 중산층이 확대(2020년 3300만명 전망)되는 등 향후 내수 소비시장으로서 잠재력이 큰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사이공텍스는 해마다 1회 4월에 3만2000㎡ 규모로 열리며 지난해 섬유직물류, 섬유기계류, 의류부자재 등 26개국 1162개사가 참가하고 2만5000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이번 사이공텍스에는 국내 기업 중 아진교역, 에이비산업, 백산자카드, 컬러케미, 한은텍스, 행다, 홍인상사, 재연텍스타일, 제이엠 인터내셔널, 피엘피텍스, 세양섬유, 선진, 태림 무역, 테라옵티마, 텍스라마, 덕성인코 등 섬유 16개사와 나원기계, 성우정밀, 승일정밀자동, 승민산업, 은성전기, 은성페엔에스, 앤티에이치프, 태우정밀, 대일테크, 베이글랩스, 붐아시아, 삼성침기상, 실론, 유스하이텍, 주교상사, 한스이앤씨 등 섬유기계 16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도 참가해 경기도내 섬유기업 5개사의 신남방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한국관을 주관하는 섬수협은 부스(9㎡) 임차료의 50%, 운송료 편도 100%를 지원하며, 시장및 바이어 동향 등 정보를 제공한다. 또 사전홍보는 물론 바이어 사전 매칭도 추진한다. 한국관에는 프로모션 포럼관과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지원 인력이 상주해 홍보 디렉토리를 배포하고, 현지 통역원을 지원하며, 공동 무선 인터넷을 설치할 예정이다.

 

5월 수출상담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는 오는 5월20~24일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는 글로벌 의류 생산 거점이며 소비 중심지인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개최되고, 섬유패션 유통시장 조사 등 부대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베트남 의류패션 기업들은 자체 브랜드 개발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차별화 소재와 디자인 개발 능력을 갖춘 한국 섬유패션 기업과의 비즈니스 확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섬산련은 지난해 10월말에도 15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후원, 베트남섬유의류산업협회(VITAS)의 협력으로 베트남(하노이ㆍ호치민)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상담회를 주관한 섬산련 최문창 이사는 “베트남 패션시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베트남으로의 섬유수출은 OEM 벤더 중심의 수요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로컬 패션 브랜드들의 발전속도가 중국보다 더 역동적인 것 같다. 지난해 상담회에도 고급 여성복 전문 중견 패션 브랜드들이 다수 참가해 한국산 소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섬산련은 앞으로도 베트남 패션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현지 맞춤형 수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문의: 02-528-4031~2)

 

11월 섬유의류展(VTG) 참가

한국섬유수출입협회는 4월에 이어서 오는 11월 20~23일 베트남 호치민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리는 ‘제19회 베트남 국제 섬유의류산업전(VTG)’에도 참가할 예정이다.(4월 중 국내 참가사 모집 예정)

이 전시회는 섬유의류 전문 전시회로 지난해 500개사가 750부스 규모로 참가했고, 11개국 1만2000명의 바이어가 참관했다. 섬유의류 액세서리(Vitatex), 염색(Interdye Asia), 신발(VFM) 전시회가 동시 개최된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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