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소울 팝업전시, 런던디자이너 교류쇼, 우수대학패션쇼 신설

   
   
   
2018 F/W,서울컬렉션 캣워크중에서. (BIGPARK, GN쇼)

올해부터 ‘헤라’의 이름을 벗어던진 ‘서울패션위크’가 비즈니스 플랫폼을 강화하고 다양한 패션쇼를 시도하는 등 올해부터 글로벌 행사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재도약에 나섰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며, 아시아 대표 패션 비즈니스 허브이자 세계 5대패션위크 도약을 꿈꾸는 2019 F/W 서울패션위크가 오는 19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춘계서울패션위크는 총 37회의 서울컬렉션과 차세대 디자이너로 선정된 21개 제너레이션넥스트 패션쇼와 이번에 신설한 우수 대학생 패션쇼가 진행된다.
20일부터 본격 진행되는 본행사인 서울컬렉션은 알림2관과 살림터 지하 3층에서 33개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PEOPLE OF THE WORLD, sfdf x IISE, FOLLET x YOUSER 등 3개의 기업 브랜드 쇼와 함께 런던패션위크와 교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디자이너 코트와일러(Cottweiler)의 패션쇼가 열린다.
특히 디자이너 김인태 김인규의 이세(IISE)는 지난해 삼성디자인펀드(sfdf)의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올해 첫 서울컬렉션 데뷔무대를 갖는 특별한 패션쇼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알림1관과 국제 회의장에서는 95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전문수주회인  GN_S가 20일부터 닷새간 페어를 운영한다.

 

페어 전문성 향상 목소리 적극 반영 변화 시도

해마다 지적되어왔던 전문 트레이드쇼인 GN_S의 개최 장소 문제점이 올해부터 해결된다.
해외 바이어와 참가 디자이너 브랜드의 B2B 수주박람회인 GN_S를 통해 실제 계약 성사율이 향상되고 있는 GN_S는 이번 시즌부터 메인장소인 알림1관과 국제 회의장에 자리한다.
정구호 총감독은 “트렌이드쇼장인 패션쇼장과 나란히 조성, 비즈니스와 홍보 시너지를 높이고 인지도 향상을 기대하기 위함”이라며  "빅팍, 디그낙, 제이쿠, 블라인드니스 등 해외시장에서 인지도를 올려온 곳을 비롯 역대 최다 규모인 95개 브랜드가 참여해 어느해보다 활발한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패션잡화 섹션도 별도 구성 14개 패션잡화 브랜드도 참가한다.
서울디자인재단 김수정팀장은 “1:1 매칭을위한 바이어 라운지 공간도 별도 조성해 편의를 증정, 1:1 비즈매칭 시스템을 견고히 하는데 주력해 스케줄과 상담피드백, 수주실적 등 전문패셔페어 면모를 갖추기 위해 집중했다”고 알렸다.

이외에도 DDP 살림터 지하 3층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공식 쇼장으로 조성, 카이(KYE)와 비욘드 클로젯, YCH 등 기존 서울컬렉션 쇼장을 벗어나 변화를 추구하는 11개 브랜드와 런던디자이너 코트와일러가 쇼를 펼친다.

어울림광장 내 미래로 하부에는 외부에서 보여지는 자연채광 오픈형 공간으로  쇼장이 구성,  21명의 차세대 디자이너가 이곳에서 제너레이션 넥스트 컬레션을 발표해 어울림 광장의 시민들이 함께 쇼를 관람하고 즐길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영국런던패션협회(BFC)와 양국간 패션 디자이너 해외 교류 및 서울시 패션산업 국제화를 도모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교류패션쇼를 시작, 그 첫 초청 디자이너로 벤 코트렐(Ben Cottrell)과 매튜 데인티(Matthew Dinty)가 이끄는 남성복 브랜드 ‘코트와일러(Cottweiler)’가 22일 패션쇼를 갖는다.
지난 2017년 울마크 프라이즈에서 우승한 디자이너 브랜드로 bfc와 함께 방한,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와 교류 및 유통관계자와 미팅하는 등 서울에서 바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패션위크 지원으로 신규용 박지선 디자이너의 블라인드니스(BLINDNESS)와 박승건의 푸쉬버튼은 영국런던에서 열리는 2019 S/S 런던패션위크에 각각 남성복과 여성복 파트로 참가한데 이어 푸쉬버튼은 2019 FW 런던패션위크에 두번째 참가한바 있다.
올해는 런던에 이어 밀라노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보그 밀라노 부편집장인 사라마이노가 방한, 서울 밀라노 양 도시간 디자이너 교류 및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포트롤리오 리뷰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신진디자이너를 직접 만나 코칭하고 발굴하는 시간도 가진다.
정구호 총감독은 “우리가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해외 시장에 입문하기 위한 가장 큰 관문으로 자리매김한 파리 뉴욕 밀란 패션위크를 뛰어넘을 수 없기에, 현실적으로 파리 밀라노 패션위크를 데뷔시킬 정도의 멋진 디자이너를 배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것이 서울패션위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수주상담기회 늘리기 위한 바이어 150명 내외 초청


서울디자인재단은 글로벌 바이어 및 프레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실력있는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으로 해외 유수의 백화점, 편집숍, 온라인 편집숍 등 구매력과 영향력 높은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초청하고 있다.
이번에도 뉴욕의 바니스, 파리의 갤러리 라파예트, 베를린 부스토어, 밀라노 안토이아, 런던의 브라운스, 네타포르테&매치스패션닷컴 등 유럽 및 미주 바이어 30여명과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터키 등 아시아권 12개국 100여명이 초청됐다.

 

시민접점의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패션축제화
10인 10색 텐소울 팝업 및 우수대학생 패션쇼 신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텐소울(Seoul's 10 soul) 10인의 디자이너 컬렉션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글로벌 역량을 갖춘 10명의 디자이너를 선정, 해외 유명 편집숍 및 백화점 팝업 스토어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 해외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로 10년을 맞는 텐소울 사업은 그각 K패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Munn 한현민, BOURIE 조은혜, D-ANTIDOTE 박환성, HAN CHUL LEE 이한철, pushBUTTON 박승건, YCH 윤춘호, YOUSER 이무열 김민희, BESFXXX 김보나 임재혁, MAXXIJ 이재형, MOHO 이규호 등 10명이 살림터 4층 히노스레시피에서 팝업스토어에 참가한다.
이밖에 올해 신설 프로그램 중 우수 대학생패션쇼(SFW Young Show)는 21일 저녁 어울림광장 GN 쇼장에서 개최한다.
수많은 패션디자이너를 양성하고있는 패션관련 대학과 서울디자인재단이 협력해 전공학생들에게 실제 필드의 경험을 제공, 그들의 재능과 열정을 일찍 발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12월 정구호 총감독은 대학 지도교수들과 간담회를 통해 내용과 바익을 협의, 우수작품을 추천받아 총 31명 학생의 작품이 패션쇼 무대에 올려진다.
올해 역시 시민참여형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서울패션위크는 해외 패션 온라인숍인 육스(YOOX)가 디자이너 신발 브랜드 슈콤마보니와 콜라보레이션한 캡슐 컬렉션을 발표, 어울림광장 부스에 마련된 디지털 존에서 직접 시민들이 신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로열티 프로그램의 새 브랜드명인 ‘메리어트 본보이’ 부스를 열고 여행을 테마로 한 포토부스를 운영하며, 앱솔루트 보드카는 서울패션위크 참여 브랜드인 ‘바이브레이트’와의 콜라보레이션 핑크 포토 부스를 구성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한편, 2019 F/W 춘계 서울패션위크는 올해 3년간 헤라 공식 후원사를 종료하고 새로운 공식 후원사를 유치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조정희기자.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