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0.04%↑ 그쳐
-ICAC 전망 발표

국제 원면 소비 증가세가 올 시즌 둔화될 전망이다.
국제면화자문위원회(International Cotton Advisory Committee)가 이달 초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 시즌 국제 원면 소비량은 단 0.0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ICAC는 2018~2019 시즌 세 번째 시즌 연속으로 원면 소비가 증가할 것이나 총 증가세가 이와 같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많은 주요 소비 지역에서 소비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 아시아 지역에서 올 시즌 소비량이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소비량이 14% 증가했던 것에 비해 상당히 감소된 예상치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 시즌 소비량이 15% 증가했던 것에 비해 올 해 증가세가 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에서는 2017~2018 시즌까지 일곱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의 소비량 증가세를 나타내 왔던 것에 비해 올 시즌 3% 증가세가 예상된다.
지난 시즌 15% 소비 증가세를 보였던 중국은 올 시즌 증가세가 8% 둔화될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주요 소비국 중 터키,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의 소비 성장세는 두 자릿수가 될 전망이다. 인도의 수요는 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총 생산량은 지난달 발표 때보다 12만 톤 적은 2604만 톤이 전망되고 있다. 지난 시즌 생산량은 2672만 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즌 말 재고량도 지난달 발표보다 57만 톤 적은 1764만 톤이 전망된다. 지난 시즌 말 재고량이 29만 톤 줄어든 것으로 조정되면서 영향을 입었다.
ICAC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 관세 관계가 불확실한 상태에 있다며, 이로 인해 북반구 농작인들이 다가오는 시즌 어떤 농작물에 얼마만큼의 재배 면적을 할애해야 할지 등에 대한 결정에 대해 고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없애 줄 것을 요청했다고 1일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원면은 농산물에 해당된다. 그 후,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등에 대해 관세와 무역 제한 조치를 낮추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ICE 선물 시장에서 5월과 7월 인도물은 파운드 당 70센트 초, 중반대 시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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