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컴퍼니 선정 기업
-타겟, 나이키 등도 꼽혀

미국의 비즈니스 매거진 패스트 컴퍼니가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리테일 기업으로 의류 기업 스티치픽스가 꼽혔다.
패스트 컴퍼니의 올해 가장 혁신적인 리테일 부문 10대 기업 목록에서 온라인 의류 리테일러 스티치픽스(Stitch Fix)가 1위에 올랐다.
패스트컴퍼니는 스티치픽스가 데이터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스티치픽스는 소비자에 대한 데이터와 기업의 스타일리스트들이 직관력을 발휘해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개인화된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소비자가 섭스크립션 박스를 받아보고 추천 제품을 구매할 지, 돌려보낼 지 여부를 결정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3000여 명의 스타일리스트가 있으며, 넷플릭스 스타일의 알고리즘을 사용한다고 한다.
2위에는 타겟이 꼽혔다. 최근 자사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해 온 것이 큰 이유가 됐다. 타겟은 지난 3년 여 동안 20 여개 프라이빗 라벨 라인을 런칭했다. 모던 퍼니싱 라인 ‘Project 62’, 아동복 라인 ‘Cat & Jack’, 개인용품 및 홈구즈 ‘Smartly’ 등이 큰 성공을 거두며 타겟의 연간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3위에는 온라인 웨딩 플래닝 기업 졸라(Zola)가 꼽혔다. 결혼 계획을 원활하고 즐겁게 만들어 준다는 이유다.
4위에는 온라인 이커머스 플랫폼 제공 기업 쇼피파이(Shopify)가 올랐다. 5위는 2015년 만들어진 음료수 기업 더티 레몬(Dirty Lemon)이다.
6위는 체험 중심의 매장 컨셉으로 D2C 전략을 펼치고 있는 나이키다. 나이키는 ‘소비자 직접 공략(Consumer Direct Offense)’ 전략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나이키 라이브’ 매장을 LA와 뉴욕시에 오픈하며 지역 특성에 특히 집중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7위는 식료품, 개인용품, 하우스웨어 등을 판매하는 저가 제품 중심 이커머스 기업 브랜드리스다.
8위 카스틀(Caastle)은 현재 앤테일러, 익스프레스, 빈스 등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의류를 렌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렌탈 서비스를 통해 구축한 데이터를 파트너 기업들에 제공한다.
9위에는 온라인 럭셔리 의류 플랫폼 파펫치가, 10위에는 퍼니처 브랜드 룸앤보드가 올랐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