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개 매장 리모델링
-매출 예상치 웃돌아
미국 신발류 중심 리테일러 풋락커가 최근 대규모 매장 정리 계획을 알렸다.
풋락커(Foot Locker)는 이달 초 기업의 매장 중 165개의 문을 닫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또 하나의 미국 신발류 리테일러 페이리스 슈소스(Payless ShoeSource)가 챕터 11 파산 보호 신청을 하면서 기업의 북미 매장 2500여 곳과 온라인 매장의 문을 단계적으로 모두 정리할 계획을 전한 바 있어 풋락커의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풋락커의 매장 정리 계획은 페이리스 슈소스와는 다른 분위기다. 풋락커는 2월 초 종료된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장 정리 계획을 전했다.
4분기 기업의 매출은 2.8% 증가해 22억7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21억9000만 달러 예상치를 웃돌았다. 동일점포매출은 4.5% 타겟을 뛰어넘어 9.7% 성장을 달성했다.
160여개 매장 문을 닫는 한편, 풋락커는 80여개 매장을 새로 열고 190개 매장을 리모델링한다고 전했다. 이 중 온 가족이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지역 특색에 맞춰 운영하는 파워 스토어도 십여 군데 포함된다. 올해 시설 투자에 2억7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한다.
코어사이트 리서치에 의하면 2018년 문을 닫을 것으로 발표된 미국의 리테일 매장 수는 5524개에 달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새로 오픈한 매장의 수도 3083개에 달했다고 한다.
풋락커의 경우처럼 한 기업 내에서 정리와 오프닝을 함께 시행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새 매장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노력이 계속돼 나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