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들어 3배 이상↑
-印 선물가 감소세 보여

 

브라질 원면 수출과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농무성(USDA)은 2월 발표한 세계 원면 시장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의 기록적인 원면 생산량이 2018~2019 시즌 수출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브라질 리서치 기관 CEPEA가 발표한 내용을 확인시킨 셈이다. 
브라질 생산량은 특히 마투그로수 주와 바이아 주 등 두 개의 주요 생산지에서 생산이 늘어난 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마투그로수와 바이아는 2017~2018 시즌 브라질 원면 생산의 90%를 차지했었다. 
11월과 12월 브라질의 원면 수출은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중국에서 주로 많은 양의 원면을 수입했다. 
2017년 8월~2018년 1월까지 기간과 2018년 8월~2019년 1월까지를 비교할 때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터키 등지에서는 브라질 원면의 수입이 다소 감소했으나, 중국에서는 크게 증가했다. 
미국 원면 시즌 기준으로 상반기에 해당하는 이 기간 중 중국의 브라질 원면 수입은 2017~2018 시즌 40만 베일에 채 못 미쳤으나, 2018~2019 시즌 140만 베일 이상으로 뛰었다. 
중국과 미국 간 지속돼 온 무역 마찰로 인해 중국에서 미국 원면 대신 브라질 원면을 수입하는 추세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USDA는 설명했다. 브라라질 산 원면 품질 분류 관리가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는 것이 미국 원면을 대체할 물량으로 브라질 산이 선호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브라질은 2018년 ‘Standard Brazil High Volume Inspection(HVI)’ 제도를 도입해 품질 분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완화되면 국제 원면 무역에 다시 어떤 변수가 생기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2월 말에 접어들면서 양국의 무역 긴장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자 ICE 선물 시장에서는 선물가가 조금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 
USDA는 올 시즌 중국의 수입 전망이 늘어나고 중국 내 재고량이 2010~2011 시즌 이후 최저치를 보이면서 브라질이 중국의 수요를 충당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에서는 선물가가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인도 매체에 의하면 최근 베일 당 2만 루피(베일=170 킬로) 아래로까지 가격이 떨어졌다고 한다. 지난 8월 MCX 선물 시장에서 원면 선물가는 2만4280 루피를 기록했었다. 
인도 내 대규모 원면 바이어들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원면 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USDA가 최근 인도 내 2017~2018 시즌 수요를 기존에 추정했던 것보다 낮은 것으로 보면서 2018~2019 시즌의 시작 재고량이 60만 베일(베일=480 파운드) 늘어난 것으로 발표한 데서도 영향을 받은 듯하다.
최상급 원면 생산지인 이집트는 최근 친환경 생산 방법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코튼 이집트 어소시에이션(The Cotton Egypt Association)은 최근 베터코튼이니시에이티브(BCI)와 함께 파일롯 프로젝트 ‘Egyption Cotton Project’를 런칭했다. 이는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와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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