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최근 엘리트와 까스텔바작의 중국 진출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지난 25일, 계열사 형지엘리트의 한중 합자법인 상해엘리트 중국 본사에서 합자법인의 파트너사인 빠오시냐우 오지택 회장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동사회를 열었다.

이번 동사회는 지난 2016년 11월 중국 교복 시장 진출을 목표로 설립한 상해엘리트의 영업과 구매생산 경쟁력 강화에 기반한 성장 전략 수립을 골자로 했다.

우선 상해엘리트의 핵심 부서의 역량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수주 확대를 주도할 리더로 왕아이민 영업 총경리를 임명한다. 왕아이민 총경리는 빠오시냐우 B2B 사업의 최고 권위자로, 2016~2018년 보노 브랜드 B2B 매출 1위를 달성한 영업의 달인이다.

상해엘리트는 왕아이민 총경리의 지휘 아래 중국 전역 24개 지점에 팀장급 핵심 영업인력 121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10여배 증원한 것이며, 또 각 지역별 밀착 영업과 학교별 수요에 맞춤형 마케팅 등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게 된다.

또한 구매생산 최고 담당자로 허빈 총감을 신규 영입, 원가 효율화에 힘을 싣는다. 허빈 총감은 중국 1위 교복 업체와 유아동복 사업 1위 업체에서 각각 품질관리부 팀장, 생산부장을 역임한 베테랑이다. 향후 소싱 네트워크를 확대해 원가를 전년 대비 20%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문인력 영입과 영업조직 강화와 함께 브랜드 가치 확립, 품질 개선 방안 등을 추진하여 2022년 계약고 기준 중국 교복 3,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이번 동사회에서 중국내 최고의 B2B 역량을 가진 빠오시냐우 그룹과 형지엘리트 교복의 노하우가 합해지면 중국내 성공의 감을 잡은 계기였고, 또 진출 3년만에 성장의 잠재력을 재차 확신하게 됐다”면서 “상해엘리트의 중국내 교복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까스텔바작의 중국 진출, 건립중인 송도글로벌패션복합센터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을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패션그룹형지의 프랑스 오리진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중국 최대 골프용품 판매 회사인 100골프와 중국 스포츠 시장 진출을 킥오프한 바 있다.

이처럼 까스텔바작은 프리미엄 브랜드 헤리티지를 활용해 골프 뿐만 아니라 스포츠웨어로 영역을 확장할 전략을 세워, 중국에서 특색 있는 토탈 스포츠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패션그룹형지는 형지엘리트, 까스텔바작의 중국 진출 뿐만 아니라 인천 송도에 형지 패션글로벌패션복합센터를 건립하고 이 신사옥을 기반으로 ‘글로벌 형지’를 실현한다는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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