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총괄 임명

2018년 12월 샤넬 패션쇼 휘날레에 함께 등장한 버지니 비아르와 칼라거펠트.

지난 30년간 샤넬을 총괄 지휘해온 칼 라거펠트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작고하면서 샤넬의 패션하우스를 이끌 새로운 총괄 디렉터는 지난 12월 샤넬 패션쇼 휘날레에 등장한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가 이끌 예정이다.

샤넬(Chanel)의 알랭 베르 하이머 (Alain Wertheimer) CEO는 "창의력과 관대함, 탁월한 직감 덕분에 칼 라거펠트 (Karl Lagerfeld)는 전 세계를 통틀어 샤넬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오늘날 나는 친구를 잃었을 뿐 아니라 브랜드를 재창조하기 위해 1980년대 초 모든 정권을 위임했던 특별하고도 창조적인 정신 까지모두 잃었다."며 그를 추모했다.

 샤넬의 브루노 파블로프 스키(Bruno Pavlovsky)패션 회장도 "패션쇼와 컬렉션을 통해 칼 라거펠트는 가브리엘 샤넬의 전설과 샤넬 가문의 역사에 자신의 흔적을 남겼다"면서 "그는 샤넬의 아뜰리에와 재능과 전문성을 꾸준히 장려했으며 뛰어난 노하우가 세계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그가 걸어온 길을 계속 유지 할 것이며 현재를 계속 포용하고 미래를 발명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샤넬의 패션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이자 칼 라거펠트의 가장 가까운 공동 작업자 인 버지니 비아드(Virginie Viard)와 30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아랭 워터머(Alain Wertheimer)는 컬렉션에 대한 창의적인 작업을 맡아 가브리엘 샤넬과 칼 라거펠트의 유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칼 라거펠트는 지난 19일 향년 85세로 사망했다.

그는 193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14살때 프랑스로 이주해 디자이너로 성장, 샤넬, 클로에, 펜디 등의 브랜드와 자신의 이름을 건 패션브랜드 '칼 라거펠트'의 디자인을 총괄해왔다.

조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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