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200만 베일↓전망
-선물가 69센트로 하락

 

글로벌 원면 생산량과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농무성(USDA)은 이달 발표한 수급보고서를 통해 올 시즌 국제 원면 생산량과 소비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생산량보다 소비량이 더 큰 폭으로 조정됐다. 
1월 셧다운 관계로 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은 채로 보고된 2월 자료에서 USDA는 올 시즌 글로벌 원면 생산량을 12월에 비해 30만 베일 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했다. 중국, 브라질, 파키스탄, 호주에서는 생산량이 조금씩 늘어났으나 터키, 인도, 부르키나파소, 미국 등지에서 감소한 양이 조금 더 큰 것으로 정리된다. 
소비량은 200만 베일의 감소가 보고된다. 인도에서 올 시즌 12월 보고에 비해 50만 베일 줄어든 2480만 베일의 소비량이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지난 보고에서보다 100만 베일 감소한 4050만 베일의 시즌 내 소비량이 전망됐다. 
베트남, 터키, 미국에서도 소비량이 기존 예상보다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즌말 재고량 예상치가 지난 보고에서보다 230만 베일 높아졌다. 
한동안 70센트 초, 중반대 가격을 유지해 오던 ICE 선물 시장의 코튼 넘버2 선물가는 지난 주 3월 인도물이 69센트 대까지 내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글로벌 무역은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다. 중국, 터키, 파키스탄에서의 수입 증가가 베트남, 방글라데시 수입 감소 폭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USDA는 올 시즌 국제 무역량을 60만 베일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미면화협회(NCC)에 의하면 중국은 브라질과 호주에서 수입을 늘리는 추세다. 미국의 원면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현재 베트남이 됐고 그 뒤를 중국과 멕시코가 따른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올 시즌 생산량이 20만 베일 하향됐으며, 소비량은 10만 베일 또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시즌말 재고량도 10만 베일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NCC가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은 올 해 1450만 에이커에 해당하는 면적을 원면 재배에 할애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것이다. 콩보다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원면 재배가 이와 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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