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가 운영하는 '까스텔바작'이 대만에 이어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까스텔바작은 중국 최대 골프용품 판매사인 '100골프'와 손잡고,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사이트 티몰에서의 스포츠 골프 플래그십숍 오픈을 시작으로 메이저 이커머스 징둥(JD)닷컴, 위챗몰, 100골프 자사몰 등에 입점한다.

또한 금년부터 베이징의 SKP백화점을 시작으로 상하이, 난징 등 중국 주요 도시 고급백화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상품 판매가는 국내와 동일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현지 입지 강화에 집중, 고급화 전략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가 전개하는 프랑스 골프웨어브랜드 까스텔바작이 중국 최대 골프용품 판매사인 100골프와 손잡고 중국 스포츠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12일 역삼동에 위치한 서울 패션그룹형지 본사에서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과 까스텔바작 백배순 대표, 100골프의 리우 용마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100골프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는 킥오프 세리머니를 진행했다.(사진)

이날 까스텔바작은 역삼동 사옥 행복홀에서 글로벌 패션기업 3개사를 초청해, 컨셉 및 마케팅 계획 발표, 그리고 상품설명을 통한 수주설명회도 열었다.

100골프는 현재 중국 내 골프용품 판매량 1위인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골프 브랜드 PGA투어의 중국 내 브랜드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먼싱웨어, 테일러메이드, 타이틀리스트 등 다양한 골프 브랜드의 중국 판매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까스텔바작은 프리미엄 브랜드 헤리티지를 활용해 골프 뿐만 아니라 스포츠웨어로 영역을 확장할 전략을 세워, 중국에서 특색 있는 토탈 스포츠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까스텔바작은 작년 5월 대만 유명 백화점 소고 쫑사오(SOGO Zhongxiao)와 한신백화점(Hanshin)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이링쥬 등 중국 현지 기업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추가 체결하며 해외 유통 채널을 견고히 다지고 중국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정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