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류 수출 확대에 긍정적 영향
최저 임금 평균 5.3% 인상…안정세

 

지난 12월 30일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발효됨에 따라 비준을 마친 베트남이 올해부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KOTRA 호치민무역관에 따르면, 특히 베트남 주요 수출품목인 휴대전화를 비롯해 섬유ㆍ의류 제품, 신발 등의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들 역시 CPTPP를 활용해 일본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페루 등 수출 시장의 판로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베트남 내수시장 경쟁 과열로 피해 기업이 생길 수 있어 우리 기업들은 이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미중 통상분쟁이 2019년 베트남 경제의 최대 변수 중 하나다. 올해 베트남 경제의 최대 경제 불안 요인 중 하나가 미중 통상분쟁의 장기화이다. 특히 베트남은 대미ㆍ대중 교역 비중이 높고 GDP 대비 교역의존도가 높아 베트남 산업생산 및 수출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중 통상분쟁으로 중국을 대신해 베트남의 대미 수출이 증가하고 중국으로부터 생산기지 이전 혜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중국 내 많은 공장이 일시에 베트남으로 진출할 경우 공단 임대가격 상승, 임금 상승 등 베트남 투자진출 기업들의 관련 애로사항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올해 1월 1일부로 베트남의 최저임금이 평균 5.3% 인상됐다. 지역별로는 1지역 418만동(약 184달러), 2지역 371만동(약 164달러), 3지역 325만동(약 143달러), 4지역 292만동(약 129달러)이다.
베트남은 중국을 대신해 ‘제2의 세계의 공장’ 중 하나로 주목을 받는 만큼, 일부 산업을 중심으로 베트남 임금 상승률이 높다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이번 최저임금 인상률은 역대 최저치이며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2017년부터는 인상률이 한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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