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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별 CEO인터뷰] "10년 후 애플라인드 1조원 클럽 가입 자신있다"2019 기해년을 여는 황금돼지띠 주인공_ (주)애플라인드 김윤수 대표
조정희 기자  |  silky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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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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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인 코리아’ 애플라인드 ‘브랜드’로 세계시장 감동시킨 30년 토종 섬유인
독보적 국내 기술력콧대높은 유럽 스포츠 브랜드 자존심 꺾은 최강 브랜드파워

 

   
 

 최저임금제 도입으로 총체적 난항을 겪고있는 국내 섬유 봉제 패션 유통업계와 달리 메인드 인 코리아를 고수하면서도 브랜딩 사업으로 크게 성공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섬유기업이 있다.
기능성 스포츠 웨어 전문 브랜드 ‘애플라인드’를 전개하고 있는 (주)애플라인드 김윤수 대표이사가 바로 그 주인공.
사과 껍질이라는 뜻의 애플라인드(Apple + rind)는 얇은 사과 껍질이 최적의 온도와 수분을 조절하며 과육을 온전히 지켜주듯이 몸에 자연스럽게 피트되면서도 편발수, 3레이어, 모스가드 등 다수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시켜 주는 제품력으로 성공한 토종 섬유 패션기업이다.
김윤수 대표는 무역회사에서 섬유 제작 공정과 유통에 대한 지식 및 노하우를 쌓아온 30년 섬유인으로 일본 미국 유명 브랜드 20여곳에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기능성 의류를 수출하며 무역의 날 대통령 상을 수상할 정도로 승승장구했지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브랜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지난 2007년 런칭한 ‘애플라인드’.
30년 쌓아온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만든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그는 이제 애플라인드로 ‘브랜딩 비즈니스’와 ‘마케팅’에 한수를 걸었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꼽히는 애플라인드 김윤수 대표를 강원도 원주 본사에서 만났다.

   
(주)애플라인드 김윤수 대표.

섬유업계 최초 연합 생산 시스템 ISO9001 획득 , 기능성 스포츠 의류 개발 전세계 감동시킨 기술력

헝가리 국가대표 빙상 선수복 우승 이끈 비결 화제, 세계 NO.1 스케이트 ‘메이플사’ 인수 시너지 급증

2020 베이징 동계 올림픽 꿈나무만 5천만명 공략 

 

Q. 이곳 원주 본사에 있는 물류센터와 검품센터, R&D 센터의 규모가 엄청나다. 설립 배경은 무엇인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유명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는 해외 브랜드의 유명 스포츠 의류를 독점 계약 수입해서 공급하거나,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생산 시스템을 활용해 단가 절감을 하고 있다.
 OEM을 크게 하려는 기업들은 값싸게 물건을 만들기 위해 모두 해외로 나간다. 나 역시 OEM 사업을 하면서 지난 1992년부터 중국에 공장을 만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악화되면서 결국 빈손으로 나와야만 했다. 결국 브랜드의 부재가 원인이었다. 남이 주문한 것만 만들다보면 원가 절감에만 집중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실패하기 쉬웠다.

해외에서 벌어도 보고 망해도 보니 국내에서 만들어서 국내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라고 생각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도권에만 약 6000개 봉제 공장이 있고 그중 85%가 10인 이하 소규모다.
이러한 인프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중요한 자산이며, 소량 다품종 빠른생산과 시장변화에 맞춘 반응 생산이 가능하게 하며, 메이드인 코리아라는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최적지이자 경쟁력이다.
그래서 지난 2016년 9월 이곳 원주에  10,840㎡ 부지에 총 110억원을 투자해 R&D 센터, 검품센터, 물류 센터 등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이 논스톱으로 이뤄지는 원주 복합 센터를 설립했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애플라인드 자동화 물류센터 설비 현장.

Q. 이곳 원주는 허브역할을 하면서 국내 공장들과 독특한 구조로 연계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곳 원주 복합센터는 국내 30여개 이상 아이템별로 특기가 있는 작지만 우수한 공장들과 연대를 해서 제작되는 연합 생산 시스템(United Production System)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해외 생산보다 3배 빠른 국내 시스템이다.
애플라인드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상품력을 보유한 것도 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이다.
특히 소량 다품종 생산과 반응 생산 모두 가능하다.
해외공장에서 신제품 만들 경우 샘플까지 10일에서 2주가 걸린다면 애플라인드는 국내 자체 연구 개발실에서 최대 3일안에 견본이 나오는 구조다. 게다가 물류 센터는 무인 시스템으로 자동화로 모든것이 해결된다.
경쟁력이 당연히 뛰어날 수 밖에 없다.
덕분에 최근 국제 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이 관한 국제 규격으로 ISO-9001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최근 미국 FIT를 비롯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체험도 지원하고 있고, 차세대 의류 개발과 규모가 작은 국내 공장과의 MOU체결,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섬유아카데미 운영도 진행한다.

   
최근 애플라인드는 미국 뉴욕의 패션 전문 스쿨인 FIT와 협약식을 갖고 차세대 인력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Q.이곳 근무환경 역시 남다르다고 들었다. 특히 직원들 모두가 인상이 무척 밝고 가족적인 분위기다.  비결이 무엇인가?

우리나라의 봉제 인력에 대한 개선이 필요했다.
과거 열악한 환경에 직급이나 호칭도 없이 미싱사, 삼봉사 등으로 불렸던 반면,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에서는 그들을 최고의 전문가로 처우한다.
숙련된 전문가 스스로 남다른 재능을 지닌 특별한 사람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줘야하며,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들이 만들면 자연스럽게 명품도 만들어진다고 여겼다. 그래서 국내 섬유 전문가에 대한 대우와 시각을 바꾸기 위해 호칭을 직접 만들었는데 애플라인드 재단사는 커팅 디자이너로  CD라고 불린다.
또 미싱사는 SD(Sewing Designer) 샘플사는 SC(Sample Cordinator)  아이롱사는 RD(Rumple Solutionist)등이 그것이다.
특히 100세 시대에 맞춘 정년 없는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들을 전문가로 육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애플라인드 4층 봉제 가공실에는 40~50대 직원들과 53년 경력을 가진 73세 태인명 실장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애플라인드의 유니폼을 입고 2018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헝가리의 샤오링 선수(위)와 헝가리 빙상 국가대표팀.

Q. 지난해 동계 올림픽 선수들이 국내 브랜드 애플라인드 유니폼을 입고 금메달을 따는 장면은 지금도 생생하다. 특히 메이드인코리아 제품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는데 그 비결은 무엇인가?

헝가리 국가대표팀은 몇 차례씩 유니폼 테스트를 거쳐 네덜란드에서 우리나라로 교체했다. 제품력 하나로 승부수를 던진 결과였다. 지난 2017년 1월부터 애플라인드가 헝가리 쇼트트랜 국가대표 유니폼을 제작해 직접 후원하게 되면서 자존심 강한 유럽에서 그것도 한국 스포츠 브랜드를 선택한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사실 우리가 만든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 기량이 크게 달라진 것이 배경이었다. 헝가리 윙크남인 산도르 류 샤오린은 세계 선수권 500미터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줬고, 월드컵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등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 평창올림픽에서는 남자계주에서 신기록을 세우면서 헝가리 첫 금메달을 땄다.
세계빙상연맹 운영위원들도 지난 평창 올림픽에서 미즈노가 아닌 애플라인드를 120명 모두가 입었던 것도 지난 3년간 많은 노력 덕분이었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 애플라인드 유니폼을 착용한 ISU 위원(위)과 국가대표 모태범 선수.

 
Q. 대표님은 뼈속까지 스포츠 인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스포츠 전문 브랜드를 누구보다 잘 만드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인지 최근 국내 스포츠 선수들의 애플라인드 사랑이 대단하다.

어려서부터 싸이클 선수로 활동한 적이 있다.
덕분에 고향인 이곳 원주에서도 지인들과 MTB를 자주 타는데 지금도 체력은 자신있다.
내가 직접 만들고 입고 하면서 기능성 원단 개발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사실 원료개발은 대기업들이 하지만 그것을 조합해서 다시 창조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요리사로 비유한다. 가장 맛있는 요리는 최고의 요리사만이 완성할 수 있기에 우린 가장 맛있는 옷을 만들기 이해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다.
그렇게 탄생한 것들이 무수한 특허와 실용신안을 등록한 기능성 섬유들이다. 특히 카스텔라 자켓에 방수 방풍 투습이 상반된 기능을 동시에 넣은 프리미엄 자켓을 비롯해 기능성 이너웨어 웜메이트는 그 어떤 발열내의 제품보다 뛰어나다고 자신한다. 덕분에 영하의 체감온도를 느끼는 빙상장에서 7시간 이상씩 운동하는 빙상선수들에게 최고 인기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김민석, 모태범, 이승훈 등 빙상 금메달리스트 국가대표부터 실업팀 소속 선수들까지 웜메이트를 입는다. 좀더 포근한 웜메이트 소재에 스포티한 디자인의 허그는 이너와 아웃웨어 모두 인기인 제품인데 안선주 선수가 JLPGA 요코하마 타이어 레이디스에서 허그를 입고 우승하기도 했다.
국내 업계 최초로 편발수 코팅 기능성 의류인 드라이큐브 역시 국내 안선주 이민영 등 골프선수들에게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KCC이지스 프로 농구단 등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애플라인드 스포츠웨어를 입고 있다.

 
   
   
   
   
   
애플라인드 기능성 스포츠웨어는 총 27승을 거뒀다. 위로부터 애플라인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KCC 이지스 하승진 선수,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 선수, JLPGA 투어의 노무라 하루 선수와 한국인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 안선주 선수, 이민영 선수.
 
 

 Q. 최근 세계적인 스케이트 제조업체인 네덜란드의 메이플 사를 인수했다. 앞으로 사업계획은?

지금 생각하면 메이플 인수는 신의 한수였다.
사실 운이 좋았던 것이 메이플은 전세계스케이트 부문에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있는데, 세계 2대 브랜드인 바이킹사와 함께 20여개국에 수출 판매되고 세계 정상급 쇼트트랙 및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애용하고 있다.
특히 막내 아들이 스케이트 선수라서 스케이트화가 얼마나 예민하고 민감한지 누구보다 잘 안다. 그만큼 선수들은 자주 날을 바꾸고 신발을 바꿔줘야 한다는 것.
우리가 메이플 스케이트와 함께 신기록으로 빙상복 인기까지 이어지면서 네덜란드, 체코, 헝가리 등 유럽은 물론 중국과 일본 국가대표 선수단에서도 러브콜이 오고 있다.
특히 중국은 오는 2020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빙상 꿈나무 5천만명에 달하고 있어 매우 미래가 밝다.
오는 2월까지 네덜란드 헤렌벤에 있는 메이플 사의 모든 공장이 이곳 원주 별관에 이전하게 되면 메이플 전통 기술력에 최근 서울대학교와 함께 세계 수준의 국내 철강 기술을 메이플 스케이트 날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종목별로 특화시킨 스케이트가 1만여개로 완성되면 메이드 인 코리아의 이름을 달고 메이플 스케이트화가 전세계에 팔릴 예정이다.

특히 중국의 국영 1급 회사인 화체그룹 유한공사 관계자가 애플라인드의 빙상복 및 스케이트 샘플 주문도 모두 마친상태. 화체그룹은 중국 체육국 산하 기관으로 중국 전역으ㅐ 올림픽 주 경기장을 비롯해 체육관 건립과 운영을 총괄하는 곳이다.

이와함께 중국 메이저 스포츠 기업과 함께 애플라인드 기능성 스포츠 웨어 판매도 함께 진행, 홍콩 파트너사와 함께 20개국 수출도 준비중이며, 홍콩 1호점도 오는 3월중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메이플 골드 스케이트(좌)와 애플라인드가 제작한 헝가리와 중국 빙상 국가대표 유니폼.
 
   
애플라인 본사를 방문한 중국의 화체그룹.

 

Q. 앞으로 어떠한 사업가가 되고 싶은지 포부를 듣고 싶다.

2029년이면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다.

지금 애플라인드는 모든 뿌리는 내려져 있으나 아직 과실은 열리지 않았다고 본다.

하지만 올해부터 그 과실이 주렁주렁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라이센싱과 독점 생산을 위해 이 곳 원주로 찾아올 정도 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애플라인드가 세계적인 브랜딩을 통해 성공하는 그날이 오면 사회 곳곳의 어려운 곳을 위해 크게 쾌척하고 싶다. 돈이란 이렇게 쓰는거야 하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어려서 참으로 고생도 많이 해봤다. 너무 배가 고파도 먹을 것이 없어서 오랜 시간 배를 곯아 사경을 헤맨적도 있었고 인생의 밑바닥까지 추락한 적도 있다. 그러한 아픈 경험이 나로서는 기업의 경영을 하는데 오히려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큰 베짱도 생겼다.

실패한 길로 가본 자만이 성공하는 길도 아는 법이다.

최근 애플라인드의 우수함을 소비자들이 인정해주고 있다. 온라인 채널과 지난달 홈쇼핑을 통해 기능성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데, 첫 방송에서 초도물량 2만4천장이 모두 팔리기도 했다.

30년간 쌓아온 국내 독자적인 기술력이 최상의 제품을 스포츠 현장에 있는 선수들이 먼저 알아본 것처럼 소비자들 역시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애플라인드가 국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전세계가 우리의 이름을 최고의 브랜드로 인식하는 그날을 향해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애플라인드 앞날을 지켜봐달라.

   
   
   
   
   
애플라인드 제품 모델 이미지컷.

귀한시간 감사합니다.

본지 조정희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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