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시장의 꿈 ‘피티워모’에 3년째 참가 현지 반응은?
한콘진, 비욘드클로젯 패션쇼 및 쇼룸 지원 ‘굿’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이탈리아 남성복 박람회인 피티워모(Pitti Immagine Uomo)에 ‘비욘드클로젯’이 컨셉코리아를 통해 두 번째 컬렉션을 선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주최하는 컨셉코리아는 뉴욕과 이탈리아 파리 등 패션 선진국에서 컨셉코리아를 개최해 국내 신인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매년 1월과 6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되는 남성복 수주회인 피티워모는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패션행사로 이번 시즌 1천여개 브랜드 1만여명의 바이어 및 관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년째 피티워모에 참가한 컨셉코리아 관계자는 “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 클로젯 2019 FW 컬렉션을 개최, 아메리칸 클래식과 프레피룩 등 위트있는 컬러와 그래픽을 선보이는 브랜드답게 ‘New Archive From Valuable Years’ 시즌 컨셉으로 ‘클래식 미래지향 독창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전쟁과 혁명으로부터 기록된 베이직, 클래식한 패션 아이템에 대한 고찰 등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 나갈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옷장을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컨셉코리아 측은 비욘드클로젯의 패션쇼에는 이탈리아 로피시엘옴므, 마리끌레르, I-D 등 유수 패션 미디어 및 바이어가 참석했으며, 매거진 ‘아텅’의 마르크스 애브너는 “매우 신선하고 독창적이면서도 상업적으로 훌륭한 컬렉션”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마치고 귀국한 고태용 디자이너는 “남성복 디자이너들의 로망인 피티워모에 게스트로 런웨이를 선보인 것 자체가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라면서 “클래식과 프레피 그리고 밀리터리 등 피티워모에서 선호하는 요소들과 오리지널 한 것들에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새롭게 브랜드의 눈을 통해 재해석 한 점은 스스로도 만족스럽다”고 소감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뉴욕 이탈리아 상하이 등 패션위크와 연계해 패션쇼를 개최하고 있는 컨셉코리아는 이달 한국디자이너브랜드 쇼룸인 ‘더셀렉츠(The Selects Paris)’에 비욘드클로젯을 입점시키고 해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도울 예정. 오는 2월 파리패션위크 기간에는 ‘더셀렉츠파리’도 운영할 방침.

 

조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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