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러시’ 지나
-“물량 감소 예상”

미국 리테일러들의 항만 수입 물량이 수개월 간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다가 이 수치가 11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율이 적용될 것을 우려해 리테일러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많은 양의 제품을 수입해오면서 한동안 기록적인 수입 물량 증가율이 나타났었다. 그러다 홀리데이 시즌을 위한 리테일러들의 매장 선반 채우기 준비가 대체로 완료된 11월 이 수치가 다시 둔화된 것이다.
전미소매업협회(NRF)가 최근 전한 바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주요 항만  핸들 물량은 181만 TEU(20피트 컨테이너 단위)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해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5% 증가했으나, 10월 물량인 204만 TEU보다 11.4% 감소했다. 10월 물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NRF VP 조너던 골드에 의하면 리테일러들은 봄 판매 제품들도 관세로 인해 가격이 오를 것을 대비해 일찍 들여온 추세다.
“리테일 산업 관계자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화가 무역 전쟁에 종지부를 찍고 조금 더 적절한 해결책을 찾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12월 물량은 179만 TEU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3.7% 증가한 물량이다. 이에 따르면 2018년 총 물량은 2160만 TEU가 되며, 이는 2017년의 2050만 TEU 기록보다 5.3% 증가한 것이다.
1월 물량은 175만 TEU로, 2018년 1월보다 0.9% 감소할 것이 예상된다.
해킷 어소시에이츠의 벤 해킷은 “향후 수개월 간 물량 감소가 예상되며, 상반기 수입에서 전반적인 약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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