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일부 업체 밀어내기 후 다시 원위치 찾아
-국산 고리당 590불, 베트남 570불 재고는 감소추세
-설 지나면 성수기 진입 미· 중 무역 협상 따라 원면값 영향

 

지난 연말 국내 일부 면방업체의 밀어내기 영향으로 한풀 꺾인듯했던 면사값이 새해 들어 보합세의 안정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某 면방업체에서 밀어내기 전략으로 고리당 10달러 선을 낮춰 팔아 코마 30수 기준 고리당 590달러 이하로 일시 추락하던 면사값이 새해 들어 590~600달러 선에서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아직은 F/W용 성수기가 본격 도래하지 않아 약세국면을 보이고 있는 면사값은 설 연휴가 지나고 본격 성수기가 임박하면 수요증가로 인한 가격 변화가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실제 2월 성수기에 대비해 수요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 면방업체가 안고 있는 재고량도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조금씩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뿐 아니라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한국계 면방회사들도 보유 재고가 많이 소진돼 부담이 줄었으며 가격은 코마 30수 기준 고리당 570~580달러 선의 보합세를 견지하고 있다.
특히 국제 면사 시세 형성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도· 면방업계가 자국 내수시장이 비교적 활성화되면서 가격 인하 없이 고리당 540~550달러 선을 형성하고 있다.
더욱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성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1월 초 한때 파운드당 70.6달러까지 떨어졌던 국제원면가격이 지난주부터 73센트 선으로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앞으로 중국이 미국 면을 대량 수입할 경우 원면값 상승이 뒤를 이을 수밖에 없어 면사값도 연쇄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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