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업계 임금 공동교섭 타결

면방업계의 새해 임금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타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국섬유유통연맹산하 면방부회와 사용자 측인 대한방직협회 회원사 임금위원회 간에 지난 9월부터 11월 27일까지 5차에 걸친 줄다리기 끝에 새해 임금인상률을 총액기준 4% 인상안에 합의했다.
당초 노조 측은 9% 인상을 요구했고 사용자 측은 4% 총액 인상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다 결국 사용자 측 주장대로 총액기준 4% 인상에 합의했다.
그러나 총액기준 4% 인상은 최저임금 인상분을 포함하고 있어 최저임금 대상자를 제외하면 사실상 동결한 것과 다름없다.
면방업계는 하반기 들어 국제원면가격이 미· 중 무역전쟁 여파로 크게 하락하면서 면사 가격이 덩달아 추락해 경영이 악화되고 있어 “노조 측의 9% 인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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