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장 발굴ㆍ개척 통해 섬유수출 활성화
15개 국내외 전시 참가…마케팅 기능 강화

섬유산업의 미들 스트림 대표 구심체 단체인 한국섬유수출입협회는(회장 민은기, 이하 섬수협) 2019년 해외 유망 전시 박람회 참가 지원, 글로벌 섬유 전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개최, 수출 컨소시엄 등을 통해 신시장 발굴·개척에 힘쓰며 해외 마케팅 사업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섬수협은 지난해 어려운 무역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섬유 수출을 이어간 유럽, 미국,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도 해외 유망·잠재 시장 수출 컨소시엄(상담회 및 전시회)을 지속하는 한편, 베트남, 동유럽, 북유럽권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 마련하는 등 2019년에는 15개 국내외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섬수협은 유럽, 미국, 중국 등 특정 지역에 의존한 마케팅 지원에서 벗어나 섬유 기업의 신시장 개척 수요 및 정부 기조의 新남방정책에 따라 베트남 시장 개척 및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2019년 11월 베트남 호치민 섬유·의류 산업전(VTG2019)에 참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보조금을 지원하며, 현지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별도의 바이어 초청 및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가기업의 베트남 진출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영국으로의 시장 진출 기회도 마련하고자 한다. 2019년 5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2차 년도 폴란드 바르샤바·우츠 시장개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7월에는 영국 런던 퓨어오리진 전시회에 국내 기업의 신규 참가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섬수협은 이러한 마케팅 지원 사업 방향에 맞추어, 2019년 봄 시즌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마케팅 지원을 시작한다.
이달 29일부터 독일 뮌헨 패브릭스타트 전시회에 19개사 참가 지원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우니카 섬유 전시회에 15개사, 프랑스 파리 프레미에르비죵 전시회에 41개사를 파견 지원한다.
봄 시즌 해외 전시회 파견 이후에도 섬유 기업 홍보와 바이어 발굴을 위한 해외 유망 박람회 참가 지원 사업을 연중 시행한다.
5월 폴란드 우츠 패션의류용 섬유수출 컨소시엄, 7월 이탈리아 우니카 섬유 전시회, 미국 뉴욕 프레미에르비종, 텍스월드 USA, 영국 런던 퓨어오리진, 9월 독일 뮌헨 패브릭스타트, 프랑스 파리 프레미에르비죵, 중국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11월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산업안전전시회 A+A, 베트남 호치민 섬유패션 산업전 등 연간 국내외 15회 사업을 운영, 370여개 기업을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섬유 전문 유력 바이어를 초청하여 수출 기업뿐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내수 기업에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수출 상담회도 정례화하여 지속 개최한다.
민은기 회장은 “2019년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세계 경기의 위축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경기는 산적되어 있는 노동 환경의 변화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섬수협은 섬유수출기업과의 ‘동행’을 미션으로 설정하고, 변화하는 통상환경의 신남방정책 구현의 핵심지역인 동남아시아 거점생산기지로 경쟁력 있는 섬유 소재를 수출할 수 있도록 미들스트림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섬수협은 앞으로 더 많은 국내 섬유기업이 해외 전시회를 통한 신시장 개척, 바이 매칭 프로그램 활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참가 기업의 개발 역량 강화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기획 및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확대할 것을 피력했다.
한국섬유수출입협회 2019년 해외마케팅 사업 파견 추진 계획은 www.ktextile.net 홈페이지 또는 www.textra.or.kr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PVㆍ우니카 展 신규 10개사 합격 쾌거

한국섬유수출입협회는 국내 우수 섬유기업의 프레미에르비죵, 우니카 전시회 참가 지원을 돕기 위해 2007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정부지원금을 유치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 7월 우니카와 9월 프레미에르비죵 경우, 총 57개 국내 섬유 기업이 섬수협의 정부 지원금 유치를 통해 전시업체로 참가했으며, 각각 전시 기간 동안 현장 계약액 619만 달러, 상담건 2473건과 9153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이뤄냈다.
주최사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참가 자격을 획득해야 하는 프레미에르비죵과 우니카 전시회의 경우, 매 시즌 10~15개의 국내 섬유 기업에서 신규 참가에 대한 심사를 요청하고 있으며,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한 낮은 합격률에도 불구하고, 유럽 프리미엄 전시회에 국내 10개 업체가 새롭게 진출한다.
프레미에르비죵 전시회 신규 합격 기업은 2018년 9월 시즌 신규 2개사(서진텍스타일, 벤텍스), 2019년 2월 시즌 신규 4개사(세창상사, 에스엘텍스타일, 에이치제이, 하나텍스) 등 전체 6개사가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밀라노 우니카 전시회 신규 합격 기업은 2019년 2월 시즌 신규 4개사(서진텍스타일, 신진텍스, YH교역, 텍스에버 플러스)가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10년 이상 프레미에르비죵 전시회를 지원해 온 섬수협은 국내 섬유기업의 경쟁력은 수요를 리드하는 프리미엄 감성에 있다는 판단 하에 최근 3년전부터 하이테크 소재의 선두 주자로 ‘메이드 인 코리아’ 소재의 차별화를 부각시키기 위한 프로모션 홍보 부스를 운영해왔다.
이러한 섬수협의 적극적 해외 마케팅 지원의 노력으로 ‘테크 포커스(Tech Focus)’ 섹션을 통해 매년 다수의 국내 기업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었고, 국내 섬유 기업의 제품이 과거 아웃터웨어용 교직물 및 기능성 합섬 우븐 소재에 치중되었던 국내 소재가 최근에는 천연 섬유의 혼용과 다양한 기능성 니트 소재 개발 및 이종 원단의 본딩 작업 등을 통해 다양성과 고감성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
섬수협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섬유 기업이 세계 최고 권위의 섬유 전시회인 프레미에르비죵 및 밀라노 우니카에 참가할 수 있도록 국내 우수 섬유 기업 발굴, 사전 컨설팅 제공 및 주최사와의 지속적 협력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참가 기업의 개발 역량 강화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기획 및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의: 한국섬유수출입협회 전시지원팀 T. 02-528-5151)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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