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ㆍ융복합 섬유산업 메카’비전 제시
2028년까지 4개 분야 3688억 투자 계획 발표

 

전라북도와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이 ‘글로벌 신섬유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4개 전략분야에 대한 3688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안전보호 신산업 신생태계 육성 분야는 총 8개 사업 1259억원 규모로, 전북을 정부 주도의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원센터 구축 및 핵심 기술과 제품 개발, 도내 기업의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한 안전보호 제품산업 유도, 안전보호 시제품 생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및 전시·판매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안전보호 융복합 섬유산업은 올해 국가 정책사업으로 확정되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섬유패션 산업 고도화 분야는 총 12개 사업 1224억원 규모로, 도내 영세 임가공 위주 섬유산업의 인프라 확충 및 시설 현대화를 위해 노후설비 교체, 스마트 제조설비 구축 등 현장 밀착형 지원, 자가 브랜드 기업 육성 및 섬유패션 기업 창업·보육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 소재·부품산업 육성 분야는 총 7개 사업 760억원 규모로, 지역에 강점이 있는 탄소섬유를 포함한 산업용 섬유 및 친환경 섬유 육성, 천연소재 활용 바이오 컴포지트·셀룰로오스 제품 연구기반 구축, 지역 천연섬유 활용 유니폼 제조 및 섬유 리사이클링 사업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첨단 산업용 섬유 개발·육성 분야는 총 4개 사업 445억원 규모로, 신재생에너지 산업 연계 태양광 활용 고효율ㆍ고성능 섬유 소재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 ICT 기반 텍스트로닉스 관련기술 선점을 통한 고부가가치 시장 주도,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 화학물질 제거 포함 토탈 솔루션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은 섬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세계 최고의 섬유산업 메카로 발전될 수 있도록 2028년까지 단계별로 이를 중점 육성할 계획으로, 섬유산업 기술 융복합 및 친환경 신소재 등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과제를 기획 공모하는 등 정부정책과 연계 국가 사업화, 기존 섬유산업 기반의 고도화 및 역량강화 등 침체된 도내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재도약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과거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위상을 되찾고 다양한 융복합 섬유 활용방안을 강구해 융복합 섬유산업 특화발전 도모와 전북 섬유산업의 약 80%를 차지하는 소공인 기업의 활성화 방안을 위해 제4차 산업혁명 대응 지역발전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섬유산업 맞춤형 모델을 창출하고, 지역실정에 맞춰 지역 주력산업 및 협력산업 연계 동반성장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형 복합섬유 소재산업 육성과 지역 특화산업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투자 목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앞으로의 섬유산업은 기술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유망 신산업이 될 것으로 도내 섬유업계가 고용 안정과 기술개발에 노력해 섬유산업이 보다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섬유산업 집적지로 재도약하기 위해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도내 섬유산업이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안전보호 융복합 섬유산업에 도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업종의 다각화·고도화 하도록 하고, 영세 임가공 수준의 도내 섬유기업의 설비개선, 공동 브랜드, 마케팅 등의 구조 고도화는 물론,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을 비롯한 연구기관, 도내 대학과 함께 전문 연구인력 양성, 기술애로 지원, 기술개발 체계 구축으로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 신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 등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춰 세계 최고의 섬유 산지로 부상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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