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이어 3040세대까지…키즈에도 확산
부해 보이지 않는 슬림핏 신상 선보여

롱패딩의 계절. 따뜻해진 날씨에 잠시 주춤한 듯 하던 ‘롱패딩 바람’이 추워지자 다시 불기 시작했다.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고 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는 매서운 한파에 길거리는 롱패딩으로 무장한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추위 앞에 장사 없다고 멋과 스타일도 좋지만 우선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롱패딩이 겨울철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1020 세대의 필수품으로 불리던 롱패딩이 이제는 3040 세대까지 즐겨 찾고 있다. 올해는 롱패딩에 이어 숏패딩도 인기를 끌고 잇고, 키즈 브랜드까지 앞다투어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롱패딩을 데일리 착용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공통된 고민거리도 생겼다. 롱패딩을 입으면 부해 보이고, 덩치가 커 보일 수 있다는 점. 보온성을 위해 다양한 충전재를 사용한 만큼 일반 코트나 재킷에 비해 롱패딩은 부해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고민을 잠재워 주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에서 디자인, 핏, 기장 등의 변화를 통해 마치 착시 효과를 주는 듯한 베네핏을 가진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 업계는 올 겨울 청소년은 물론 성인과 유아동까지 롱ㆍ숏 패딩이 꾸준히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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