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원주, 마리오아울렛 추가 내달 롯데 인천, 스타필드 하남 등 8개점 추가
집처럼 꾸민 일본관광객 인기점포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전국 점포로 확산

지난해 ‘아이유와 지코의 트랙수트’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올 겨울 롱패딩 판매 상위권 브랜드 대열에 올라선 ‘널디(NERDY)’가 런칭 2년차 만에 국내 캐주얼 브랜드 매출 상위 브랜드로 등극해 화제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컬러로 내년 유망 브랜드로 손꼽히며 유통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널디’는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을 중심으로 신규 점포를 빠르게 추가하고 있는 가운데 효율 점포를 선별해 입점 준비를 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현재 26개 백화점에 최근 AK 원주점과 마리오 아울렛을 추가한 널디는 내년 1월 롯데 인천점과 스타필드 하남점을 비롯 1월 한달에만 8개점이 추가 오픈될 예정이다.
트랙수트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스트릿 캐주얼로 진화하고 있는 널디는 의류부터 가방, 신발, 머플러, 폰케이스까지 다양한 상품전개가 강점이다.
이달 들어 트랙수트 컨셉을 가미한 NY롱패딩의 판매가 정점을 찍으면서 12월 둘째주 현재 3만장 판매 돌파에 들어갔다.
한편, 널디 사업부는 내년 봄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과 매장 차별화를 통해 롱런하기 위한 브랜드로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특히 1층에 카페를 구성하고 2층에는 널디의 상품을 구성한 미국의 가정집처럼 꾸민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픈이후 일본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하면서 널디의 전국 매장을 기존에 볼수 없던 ‘널디보이의 집’처럼 구현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러한 국내 일본관광객들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 현지 진출에도 공격행보를 가해 일본 하라주쿠 라포레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의 성공을 발판삼아 본격적인 플래그십 스토어도 개점한다.
이 회사 영업부 유기정 팀장은 “널디만의 아이덴티티 정립을 위해 널디의 어느 매장을 가건 진정한 널디스러운 곳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들이 집에서 편히 쉬면서 사진도 찍고 널디의 제품들도 구경하는 차별화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널디는 단일브랜드로 연내 350억원의 매출액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기대중이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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